(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재외동포청이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열리는 ‘2026 세계한인주간’을 맞아 전 세계 재외동포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국정에 반영하기 위한 ‘재외동포 타운홀미팅’ 참가 신청 접수를 본격 개시했다.

주홍콩 총영사관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재외공관 공지에 따르면, 이번 타운홀미팅은 오는 9월 28일(월)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한국 시각 기준) 인천 송도 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 현장과 온라인 화상회의(ZOOM)를 통해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 정책의 주요 성과를 보고하고, 동포사회가 직면한 현장 민원과 제언을 직접 주고받는 열린 소통의 장으로 기획됐다. 모집 대상은 해외에 체류 중인 재외동포 50명이다.

온라인 참가를 희망하는 동포는 오는 9월 11일(금) 오후 6시(한국 시각 기준)까지 재외동포청 공식 접수 구글폼 페이지 링크에 직접 접속하여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링크: 2026 세계한인주간 – 타운홀미팅 참가 신청[재외동포])

신청 시 이름과 여권번호 등 신원 확인 정보를 정확히 기입해야 하며, 참가자로 최종 선정된 동포에게는 개별 연락을 통해 ZOOM 접속 링크 및 세부 일정이 안내될 예정이다.

선거 무결성 파문과 국정 부패 논란 속, ‘진정한 주권 소통’ 이뤄질까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사회가 모국과의 가교 역할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타운홀미팅을 바라보는 해외 한인들의 시선에는 기대와 함께 엄중한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최근 대한민국 내부에서 터져 나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율·득표수 전산 조작 의혹과 ‘유령 투표소’ 파문, 그리고 공공기관 전반에 걸친 총체적 부패와 권력형 비리 폭로는 해외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온 재외동포들에게 커다란 충격과 실망을 안겨주었기 때문이다.

단순한 일방적 정책 홍보나 형식적인 통과의례식 행사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해외에서 어렵게 참정권을 행사해 온 재외국민들은 자신들의 소중한 한 표가 전산 시스템의 오류나 조작으로 훼손되었을 가능성에 대해 강한 분노와 불신을 드러내고 있다.

재외동포청이 이번 행사를 통해 헌정 질서와 선거 무결성 훼손으로 상처받은 동포사회의 민심을 진정성 있게 경청하고, 실질적인 국정 신뢰 회복과 주권 수호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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