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기승을 부리던 33도 폭염이 오늘 9일(수)부터 꺾일 전망이다. 남하하는 동북 계절풍이 남중국해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비가 종종 내리면서 기온을 식혀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홍콩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홍콩은 구름 사이로 햇살이 비치는 가운데 한두 차례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31도로 전날의 33도 폭염에 비해 다소 낮아지겠으며, 최저기온은 27도 안팎으로 예상된다.
목요일인 10일과 금요일인 11일에도 동북 계절풍의 영향이 이어져 10일은 구름 사이로 해가 드는 가운데 소나기가 한두 차례 내리겠고, 11일 금요일에는 대체로 맑고 건조한 날씨 속에 낮 최고기온 31도를 기록하며 무더위가 한결 완화될것으로 보인다.
주말인 12일(토)부터는 날씨 흐름이 또 한 번 바뀌어 남중국해 중부 해상에서 발달하는 광범위한 저기압 시스템이 하이난섬 방향으로 이동하고, 동북 계절풍과 결합하면서 광동성 연안 일대에 비바람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오후부터는 대체로 흐려져 뇌우를 동반한 소나기가 예상되며, 해상과 고지대를 중심으로 약 초속 11~14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것으로 보인다.
13일(일)에는 비구름대가 더욱 발달해 일부 지역에 집중적인 소나기와 함께 천둥·번개가 예보되었다. 낮 최고기온은 29~30도까지 떨어져 더위가 크게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주 초인 14일(월)부터 17일(목)까지는 비구름이 점차 옅어지며 구름 사이로 햇빛이 드는 날씨가 회복되겠고, 낮 최고기온도 30~31도선에 머물며 비교적 선선한 날씨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제14호 태풍 ‘크로반(Krovanh)’은 일본 시코쿠에서 혼슈 방향으로 이동한 뒤 온대저기압으로 변하겠으며 홍콩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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