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의 관광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홍콩관광청이 15일 발표한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9월 방문객 수는 약 403만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다.

특히 중국 본토 방문객은 약 317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나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홍콩관광청은 중추절 연휴와 각종 축제 행사 개최 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홍콩에서는 전통 행사인 타이항 파이어 드래곤 댄스(Tai Hang Fire Dragon Dance)를 비롯해 중추절 등불 축제와 올해 처음 열린 국제 등불 축제(International Lantern Spectacular) 등이 열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태풍 등 악천후의 영향으로 관광객 수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점도 올해 증가폭을 키운 요인으로 꼽혔다.

장거리 시장의 성장세도 이어졌다. 장거리 시장 방문객은 9월에 약 28만6천명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약 286만8천명을 기록하며 19% 늘었다.

반면 단거리 시장은 항공 공급 제약과 유류할증료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다. 9월 단거리 시장 방문객은 약 42만명으로 지난해보다 9% 감소했다.

올해 1~9월 누적 방문객 수는 약 4,070만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 본토 방문객은 약 3,190만명, 비중국 본토 시장 방문객은 약 880만명으로 집계됐다.

홍콩관광청은 앞으로도 대형 축제와 국제 행사 등을 활용해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향후 홍콩 할로윈 먼스(Hong Kong Halloween Month), 홍콩 와인앤다인 페스티벌(Hong Kong Wine & Dine Festival), 홍콩 윈터페스트(Hong Kong WinterFest), 홍콩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 등이 예정돼 있다.

홍콩관광청은 이벤트 관광과 마이스(MICE) 관광, 홍콩만의 독특한 여행 경험을 앞세워 고부가가치 방문객 유치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홍콩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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