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관광청이 지난 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2026 홍콩 관광 네트워킹 행사(Hong Kong Tourism Networking Event to Chengdu 2026)’를 열고, 서부 중국 여행업계 및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홍콩 관광 홍보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가 쓰촨성에서 진행 중인 ‘홍콩 위크 2026@청두(Hong Kong Week 2026@Chengdu)’ 개최에 발맞춰 마련됐다.

홍콩관광청은 홍콩 여행업계 대표단과 함께 신규 글로벌 캠페인 ‘온리 인 홍콩(Only in Hong Kong)’과 하반기 주요 메가 이벤트, 최신 관광 콘텐츠를 중국 쓰촨성, 충칭, 산시성, 구이저우성, 윈난성 등 서부 전역에서 모인 여행업계·미디어 관계자 100여 명에게 소개했다.

이달 처음 선보이는 ‘국제 랜턴 스펙타큘러’를 비롯해 핼러윈 테마 행사, 그리고 ‘2026 선훙카이 부동산 홍콩 사이클로톤’, ‘홍콩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 ‘홍콩 윈터페스트’, ‘홍콩 신년 카운트다운 행사’ 등 연례 대표 이벤트를 집중 홍보했다. 이 밖에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빅토리아 하버 스카이라인과 도심에서 불과 몇 분 거리에 있는 자연 트레일, 역사 지구와 개성 있는 동네 등 심도 있는 현지 여행 경험도 함께 소개하며 동서양 문화가 공존하는 홍콩의 매력을 강조했다.

홍콩관광청은 행사와 연계해 청두 현지에서 대규모 여행업계 상담회도 마련했다. 홍콩 여행사, 호텔, 관광명소 등 관광업계 대표 및 파트너들이 쓰촨성, 충칭, 산시성, 구이저우성, 윈난성의 업계 관계자와 씨트립(Ctrip), 메이투안(Meituan) 등 온라인 여행 플랫폼 관계자 등 약 100명과 비즈니스 매칭 및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온리 인 홍콩’을 주제로 심도 있는 문화 체험, 메가 이벤트 관광, 가족 여행 등 서부 중국 시장에 맞는 관광 상품과 일정을 논의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행사는 홍콩과 중국 서부 여행업계 간 교류와 협력의 장으로도 활용돼, 중국 본토 관광객의 홍콩 방문을 늘리는 데 목적을 뒀다.

홍콩 디즈니 캐릭터, 청두 무대 장식

홍콩 디즈니랜드 리조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 오프닝 공연을 선보였다. 미키 마우스, 미니 마우스, 우디, 제시, 리나벨, 쿠키앤 등 인기 디즈니 캐릭터들이 리조트 소속 공연단과 함께 노래와 춤으로 무대를 꾸미며 현장 분위기를 띄웠다.

홍콩관광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 플랫폼과 업계 협력을 통해 중국 본토 시장을 확대하고, 홍콩을 찾는 방문객을 늘려 관광산업 발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홍콩 위크 2026@청두

한편 같은 날인 지난 4일 쓰촨성 문화예술센터에서는 ‘홍콩 위크 2026@청두’ 개막식이 열렸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축사를 전했다.

개막 공연으로는 홍콩무용단(Hong Kong Dance Company)이 무술과 무용, 멀티미디어, 재즈를 결합해 이소룡의 전설적인 이야기를 재해석한 ‘쿵푸 아티스트리(Kung Fu Artistry)’가 무대에 올랐다.

존 리 장관은 영상 메시지에서 “쓰촨과 홍콩 간 오랜 교류가 이번 청두 홍콩 위크 개최의 탄탄한 기반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홍콩은 앞으로도 ‘슈퍼 커넥터’이자 ‘슈퍼 밸류애더’로서 중국 본토와 해외의 예술·문화 자원 및 시장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계속하며, 중국 문화를 더욱 폭넓게 알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Hong Kong Week opens in Chengdu)

홍콩 위크 2026@청두는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 레저문화사무서(LCSD)가 주최하고, 중국공산당 쓰촨성위원회 선전부, 쓰촨성 港澳사무판공실, 쓰촨성 문화관광청, 중국공산당 청두시위원회 선전부, 청두시 港澳사무판공실, 청두시 문화방송TV관광국, 주청두 홍콩경제무역사무소 등이 지원한다.

지난 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열리며, 무용·음악·연극·영화·무형문화유산·완구 문화·디자인 등을 아우르는 60여 개의 공연과 전시, 행사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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