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 빅토리아 하버 경치를 배 위에서 즐기는 유람선 투어가 여행객 사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노란 선체로 유명한 ‘윙온(Wing On)’호를 이용한 빅토리아 하버 크루즈 상품은 글로벌 여행 플랫폼 클룩(Klook) 기준 누적 예약 5만 건을 넘어섰으며, 해당 상품의 이용 후기 1,700여 건을 바탕으로 한 평점도 5점 만점에 4.4점을 유지하고 있다.
이 크루즈는 55분 동안 홍콩 빅토리아 하버 양안을 오가며 진행된다. 대중 교통 수단인 페리 정류장과 함께 사용되는 침사추이 공용 부두와 센트럴 공용 부두에서 승하선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다는 평이 많다. 선내에서는 양주, 와인, 맥주, 무알코올 음료가 무제한으로 제공되며, 항해 중 센트럴, 완차이, 코즈웨이베이, 노스포인트는 물론 카이탁 크루즈 터미널과 서구룡문화지구 연안까지 두루 조망할 수 있다.
홍콩 빅토리아 하버 크루즈, 시간대별로 선택 가능
홍콩 빅토리아 하버를 한 바퀴 도는 윙온 크루즈는 시간대별로 나뉘어 운영된다. 오후 4시대와 5시대는 낮 시간 유람, 오후 6시대는 노을을 감상하는 황혼 크루즈, 오후 7시대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와 맞물린 야경 크루즈, 오후 8시대는 완전히 어두워진 뒤의 심야 크루즈로 구성돼 있어 일정에 맞춰 고를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시간대는 오후 7시 10분 침사추이 공용 부두 출발·7시 20분 센트럴 공용 부두 출발편이다. 이는 홍콩섬과 카오룬(구룡) 지역 건물 40여 개가 조명과 음악으로 연출하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Symphony of Lights)’ 쇼와 시간이 맞물리기 때문이다.

다만 이 쇼는 매일 오후 8시 정시에 진행되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당국이 취소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때는 별도 환불 없이 통상적인 야간 크루즈로 대체 운영된다. 또한 태풍 8호 이상 경보나 흑색 폭우 경보가 출항 1시간 전까지 발효 중이면 빅토리아 하버 투어 크루즈 자체가 취소되므로, 방문 전 홍콩 현지 기상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한편 부두 정박 시간이 짧은 편이라 체크인 15분 전에 미팅 장소에 도착해야 한다. 지각자는 기다려주지 않으며 수수료는 환불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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