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2026년 8월 15일 토요일 아침, 대한민국이 일제의 식민 지배에서 벗어나 주권을 회복한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이했다.
올해 광복절은 토요일과 겹치면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오는 8월 17일 월요일이 대체공휴일로 적용돼 전국적으로 사흘간의 황금연휴가 이어진다. 연휴 기간 전국적으로 비 소식이 예보된 가운데, 최근 정치적·제도적 진통과 함께 금융 및 부동산 시장 전반에서 대대적인 구조적 대전환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을 향해 홍콩을 비롯한 글로벌 재외동포들의 격려와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광복절을 앞두고 만난 홍콩의 한 교민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한국은 정치는 물론 금융과 부동산 등 사회 전반의 틀이 완전히 새로 개편되는 거대한 역사적 대전환점에 서 있다”며 “전 세계 재외동포들은 한국이 이 성장통을 이겨내고 시장 경제와 법치주의의 기틀을 더욱 견고히 세우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해외 한인 사회에서는 광복절을 맞아 역사적 해방의 의미를 넘어, 근대화 과정에서 한반도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새로운 삶의 길을 열어준 미국의 역할에 감사하는 성찰의 목소리도 깊어지고 있다. 전근대적 억압과 농노나 다름없던 삶의 굴레에서 벗어나 스스로 주권자가 되는 법을 배우고 발전할 수 있었던 바탕에는 자유 세계가 제시한 가치와 선진 체제에 대한 가르침이 있었다는 시각이다.
최근 선관위 전산 통계 조작 사태 등으로 참정권의 무결성이 시험대에 오른 상황에서, 이번 광복절은 국민 주권의 가치를 다시 되새기는 계기가 되고 있다.
거대한 구조적 재편과 대전환의 시험대에 오른 대한민국이 자유와 법치, 공정한 시장 원칙이라는 초심으로 돌아가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바꿔낼 수 있을지 전 세계 한인들의 따뜻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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