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 국제공항 근방 란타우섬(Lantau Island)의 옹핑 360 케이블카와 천단대불(天壇大佛, Tian Tan Buddha), 타이오(大澳) 어촌 마을을 반나절에 묶어 도는 투어 가이드 상품이 여행객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여행 플랫폼 클룩(Klook) 기준 누적 예약 1만 건을 넘겼고, 921건의 이용후기를 바탕으로 한 평점도 5점 만점에 4.7점으로 높은 편이다.

투어는 센트럴이나 카오룬 지역에서 코치로 이동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옹핑 360 케이블카는 우선 탑승으로 대기 줄을 건너뛰어 탑승하고, 이어 천단대불과 유서 깊은 보련선사(寶蓮禪寺), 옹핑 빌리지를 차례로 둘러본 뒤 타이오 어촌 마을까지 이어진다. 전체 일정은 약 6시간이며, 타이오에서는 수상 가옥이 늘어선 운하를 따라 걸으며 현지 명물인 대형 카레 어묵 등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참고: 홍콩 천단대불(天壇大佛, Tian Tan Buddha) 방문기)

이 상품의 특징은 오전·오후 출발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오전 투어는 왕복 케이블카를 이용해 퉁청으로 돌아오며, 현지 점심 식사(선택 사항)를 함께 예약할 수 있다. 반면 오후 투어는 란타우까지 편도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 뒤 돌아올 때는 코치를 이용하며, 일정이 옹핑 빌리지에서 마무리된다. 시간 여유를 두고 옹핑 빌리지나 천단대불 주변을 좀 더 둘러보고 싶은 여행객이라면 오후 투어 쪽이 발길을 붙잡히기 좋은 구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타이오에서는 현지 보트를 타고 운하를 지나 토종 분홍 돌고래를 찾아보는 야생 돌고래 크루즈를 1인당 HKD 50에 추가할 수 있다. 실제로 이용후기에서도 분홍 돌고래를 목격했다는 후기가 다수 확인된다. 점심은 포린사 경내의 채식 뷔페로 제공되며, 이 또한 선택 사항으로 별도 구성돼 있어 일정과 예산에 맞춰 고를 수 있다.

천단대불로 오르는 계단은 268개에 달해 편한 신발이 필수다. 포린사 경내 일부 구역은 사진 촬영이 제한되니 안내 표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옹핑 빌리지 입구에는 짐 보관소가 있어, 출국 전 마지막 일정으로 넣어도 부담이 적다. 날씨가 흐리거나 안개가 낀 날에는 케이블카에서 보이는 풍경이 제한될 수 있으니, 맑은 날을 골라 예약하면 더욱 만족스러운 하루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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