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7주년을 기념하는 2026 국경절 불꽃놀이가 오늘(1일) 저녁 8시 홍콩 빅토리아 하버에서 펼쳐진다.
이번 불꽃놀이는 약 23분간 진행되며, 총 3만발 이상의 불꽃이 8개 장면에 걸쳐 빅토리아 하버 상공을 수놓을 예정이다. 행사는 홍콩 문화체육관광국(Culture, Sports and Tourism Bureau)이 주관하고 Sun Life Hong Kong Limited가 후원한다.
올해 불꽃놀이의 주제는 “Eternal Radiance Fireworks in Bloom, Illuminating our Country”다.
첫 장면 ‘Praise Our Motherland’에서는 황금빛 왕관 모양 불꽃과 초록·파란색 불꽃이 하늘에서 터지며 대륙의 산맥과 강을 표현한다. 이어지는 장면 ‘You are the Sunshine of my Life’에서는 금색과 붉은색 불꽃이 겹겹이 퍼지며 해바라기 형상을 만들 예정이다.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홍콩 시민들의 꿈과 가족·지역사회를 향한 사랑 등을 주제로 다양한 불꽃이 펼쳐진다. ‘Dreams in the Starry Galaxy’에서는 별과 우주를 연상시키는 연출이, ‘Love at Home’에서는 붉은 하트와 노란 별 모양 불꽃이 등장한다. 마지막에는 붉은색과 금색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불꽃이 피날레를 장식할 계획이다.
빅토리아 하버 양안에서 관람 가능
불꽃놀이는 침사추이, 미드레벨, 센트럴, 완차이, 코즈웨이베이, 홍함 바이패스 등 빅토리아 하버 주변 여러 지역에서 볼 수 있다.
행사 자체는 무료 관람이다. 호텔이나 레스토랑의 하버뷰 좌석을 별도로 예약하지 않아도 하버 양안의 여러 장소에서 불꽃놀이를 감상할 수 있다.
(참고: 빅토리아 하버 불꽃놀이 무료 관람 포인트)
오후부터 단계적으로 교통 통제
불꽃놀이를 앞두고 홍콩 경찰과 교통당국은 빅토리아 하버 양안에서 단계적인 도로 폐쇄와 교통 통제를 실시한다.
구룡반도에서는 침사추이와 홍함 일대 도로가 오후 5시부터 단계적으로 폐쇄되고, 서구룡문화지구 일대도 오후 6시부터 관련 통제가 시작된다. 홍콩섬에서는 완차이 일대가 오후 4시부터 일부 도로가 폐쇄되며, 오후 6시 30분부터 완차이와 센트럴·동부 지역에서 추가적인 통제가 시행된다.
특히 오후 7시 55분부터는 동부해안도로(Island Eastern Corridor) 서행 일부 구간과 센트럴 일부 도로에서도 차량 통제가 예정돼 있다. 통제는 불꽃놀이가 끝난 뒤에도 현장 인파가 해산하고 도로가 안전해질 때까지 이어질 수 있다.
대중교통도 일부 조정된다. 스타페리 등을 포함한 일부 페리 서비스는 오후 5시 5분부터 단계적으로 운항을 조정하거나 중단할 예정이며, 영향을 받는 지역의 버스와 교통시설도 변경될 수 있다.
따라서 현장에서 불꽃놀이를 관람할 계획이라면 차량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출발 전에 최신 교통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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