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대한민국 국책은행인 한국산업은행(Korea Development Bank, KDB) 홍콩지점이 한국어 원어민 수준의 시니어급 리스크 관리 인재를 다시 모집하고 있다.
이번 채용은 Credit Risk Manager 직무로, 관련 분야에서 최소 8년 이상의 경력을 요구한다. 지난번 같은 직무의 채용 공고보다 요구 경력이 높아졌으며, 홍콩 금융권의 리스크 관리 업무와 규제 환경을 이해하는 중견급 이상의 인재를 찾는 것으로 보인다.
주요 업무는 리스크 관리와 기획, 회계, 감사 등 지원 기능의 원활한 운영을 돕고, 본사와 홍콩지점 현지 직원 사이에서 리스크 관리와 회계, IT 등 중·후선 업무와 관련한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것이다.
또한 내부 리스크 관리 업무를 지원하고 홍콩 금융관리국(HKMA)의 관련 규정 이행을 보조한다. IT 리스크 관련 업무도 가능할 경우 담당할 수 있다고 채용 공고는 설명하고 있다.
경영정보보고서(Management Information Report)를 검토하고 업데이트하는 업무와 함께 정기적인 리스크관리위원회(Risk Management Committee) 회의를 본사 및 현지 경영진과 조율하는 역할도 맡는다. 정기적인 경영성과 보고서를 작성하고 본사 또는 외부 감독기관의 각종 요청에 대응하는 업무도 포함된다.
지원 자격으로는 한국어 원어민 수준의 능력과 영어 읽기·쓰기 및 구두 의사소통 능력이 요구된다. 중국어 지식은 우대 사항으로 제시됐다.
특히 이번 공고는 최소 8년의 관련 업무 경력을 명시하면서도 지원자의 경력과 역량에 따라 직급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채용 공고에는 지원자의 잠재력도 중요하게 평가하며, 개인의 경험에 따라 직급을 조정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홍콩 금융권에서 인정되는 전문 자격도 중요하게 다뤄졌다. 국제재무위험관리사(Financial Risk Manager·FRM)와 홍콩 금융관리국(HKMA)의 Enhanced Competency Framework(ECF) Risk Management 관련 자격이 높은 우대 사항으로 제시됐다. 구체적으로는 신용 리스크 관리 분야의 ECF-CRM이나 운영 리스크 관리 분야의 ECF-ORM 등이 언급됐다.
ECF는 홍콩 금융관리국이 은행권 종사자의 전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직무별 역량 체계다. 이번 채용에서 FRM과 함께 ECF 관련 자격을 높게 평가한다는 것은 단순한 일반 사무·리스크 관리 경험뿐 아니라 홍콩 금융시장의 규제 체계와 전문적인 리스크 관리 업무를 이해하는 인재를 선호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MS 오피스, 특히 엑셀을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하며 기본에서 중급 수준의 회계 지식도 요구된다.
이번 공고는 앞서 산업은행 홍콩지점이 동일한 Credit Risk Manager 직무를 모집했던 데 이어 다시 게시된 것이다. 다만 채용 공고만으로 기존 채용자의 퇴사나 교체 여부, 재채용 사유 등을 확인할 수는 없다.
다만 이번 공고에서 최소 8년의 관련 경력과 FRM 및 ECF 등 전문 자격을 강하게 우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산업은행 홍콩지점이 리스크 관리와 홍콩 금융당국 대응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보다 숙련된 인재를 찾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한국어와 영어를 기본으로 중국어까지 요구 수준을 높이고 있어 홍콩 현지 금융환경에서 본사와 현지 직원, 감독기관 및 외부 관계자 사이의 업무를 조율할 수 있는 다국어 금융 전문가를 선호하는 모습도 나타난다.
이번 채용의 급여 수준은 JobsDB 공고에 공개되지 않았다. 관심 있는 지원자는 이력서와 현재 연봉 및 희망 연봉을 포함해 산업은행 홍콩지점이 공고에 안내한 이메일로 지원하면 된다.
(JobsDB 링크: Credit Risk Manager – Korea Development Bank Hong Kong Bra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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