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지난 13일 개막한 홍콩 푸드 엑스포(Food Expo) 2026 헹사가 오늘(17일) 오후 6시를 끝으로 닷새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홍콩 컨벤션센터(HKCEC)에서 함께 개막한 뷰티 & 웰니스 엑스포(Beauty & Wellness Expo), 홈 딜라이트 엑스포(Home Delights Expo)도 오늘이 마지막 날이다. 재고 정리 할인을 노리는 알뜰 쇼핑객이라면 오늘이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오늘은 오후 6시 조기 폐장…입장은 5시 15분까지

홍콩무역발전국(HKTDC)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13일부터 16일까지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됐지만, 마지막 날인 오늘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폐장 시간이 4시간 앞당겨진다. 주최 측은 통상 폐장 45분 전부터 입장을 마감하고 있어, 오늘 방문을 계획한다면 늦어도 오후 5시 15분 이전에는 행사장에 도착하는 것이 안전하다.

매년 마지막 날엔 “떨이”…$1 이벤트도 계속

홍콩 푸드 엑스포는 매년 다양한 “HK$1 이벤트”로 유명하다. 참가업체들이 매일 한정 수량으로 전복, 랍스터 비스크 덮밥, 복주머니(福袋) 등을 단돈 HK$1에 판매하거나 추첨·게임을 통해 나눠주는 행사로, 매장이 문을 열기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서는 것이 연례 풍경이다. 지난해에도 개막일 아침부터 참가업체 앞에 시민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이 보도된 바 있다.

폐막을 앞둔 마지막 날에는 여기에 더해 참가업체들이 재고를 정리하기 위해 즉석 할인이나 떨이 판매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매년 반복돼 온 패턴이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업체가 어떤 품목을 얼마에 내놓을지는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확실한 상품을 노린다면 개장 직후부터 서둘러 발품을 파는 것이 좋다.

올해는 아세안 11개국 총출동…디저트·젤라또관도 신설

올해 홍콩 푸드 엑스포와 동시 개최 행사에는 30개 이상의 국가·지역에서 1,850개 이상의 전시업체가 참가했다. 이 가운데 Food Expo 한 곳에만 987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무역발전국 측은 올해 처음으로 아세안(ASEAN) 11개 회원국이 모두 무역 전시에 참가했으며, 콜롬비아와 그리스 등이 신규 참가국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체 참가업체 규모는 매년 1,800여 개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행사는 “Live Well·Stay Well”을 주제로 건강과 웰빙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반영했으며, 디저트와 젤라또를 주제로 한 전시 구역이 처음 마련된 것도 특징이다.

입장권과 결제 방법

이번 행사는 별도의 실물 입장권 없이 전자결제로만 입장할 수 있다. 옥토퍼스(八達通), AlipayHK, 알리페이(支付寶), 위챗페이(微信支付) 등으로 현장에서 즉시 결제해 입장하는 방식이다.

일반 입장권(Public Hall)은 HK$30, Gourmet Zone까지 포함하는 콤보 티켓은 HK$40이다. 3세 이하 어린이와 65세 이상 고령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다만 정오 이전 또는 오후 6시 이후 입장 시 적용되는 HK$10 할인권은 마지막 날인 오늘은 폐장 시간이 오후 6시로 앞당겨진 만큼 적용 여부를 현장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오시는 길

행사장인 홍콩 컨벤션센터(HKCEC)는 홍콩섬 완차이의 빅토리아하버 인근에 위치하며, 주소는 1 Expo Drive, Wan Chai, Hong Kong이다.

MTR을 이용할 경우 Exhibition Centre역(會展站) B3번 출구를 이용하면 행사장으로 바로 연결된다. Wan Chai역(灣仔站)에서 갈 경우 A5번 출구로 나와 보행교와 옛 세무대루(舊稅務大樓) 방향으로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다.

올해 전체 방문객·거래 규모 등 최종 결산은 추후 HKTDC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제35회 Food Expo 등 동시 개최 행사에는 5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Food Expo PRO와 차 박람회에는 64개 국가·지역에서 약 1만 8,500명의 바이어가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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