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란타우섬의 대표 관광지 홍콩 옹핑 360 케이블카는 퉁청(Tung Chung)과 옹핑 마을(Ngong Ping Village)을 잇는 총연장 5.7km의 복선 케이블카다.

약 25분간 공중에서 퉁청만과 노스 란타우 컨트리 파크, 홍콩국제공항의 활주로까지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어 홍콩을 찾는 여행객이라면 빼놓지 않는 코스로 자리 잡았다.

아시아 최장급 케이블카로 꼽히는 홍콩 옹핑 360 케이블카 탑승장은 MTR 퉁청역과 바로 연결돼 있다.

B 출구로 나오면 도보 2~5분 안에 케이블카 터미널에 도착하며, 별도의 셔틀버스 없이 지하철만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시티게이트 아울렛 주차장을 이용하면 자가용으로도 방문할 수 있다.

홍콩 옹핑 360 케이블카 티켓은 스탠다드·크리스탈 캐빈으로 구분

옹핑 360 케이블카 티켓은 바닥이 일반 소재인 스탠다드 캐빈과, 바닥까지 투명한 강화 소재로 제작돼 발아래 풍경을 그대로 볼 수 있는 크리스탈(크리스탈+) 캐빈으로 나뉜다.

왕복 기준 요금은 성인 스탠다드 캐빈이 HKD 270, 크리스탈 캐빈이 HKD 350이며, 편도 티켓도 별도로 판매된다. 어린이(3~11세)와 시니어(65세 이상) 할인 요금도 마련돼 있다.

대기 시간을 아끼고 싶다면 상대적으로 배차 간격이 짧은 크리스탈 캐빈을,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면 스탠다드 캐빈을 선택하면 된다.

휴일에는 대기 시간이 12시간에 이를 수 있어, 사전 온라인 예매와 평일 오전 방문을 추천한다.

종착지 옹핑 마을, 천단대불·보련선사까지 도보권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만나는 옹핑 마을은 전통 건축 양식을 재현한 테마 마을로, 옹핑 티하우스에서 현지 차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도보 10분 거리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청동 좌불상인 천단대불(Tian Tan Buddha)과 보련선사(Po Lin Monastery)가 있어, 케이블카 탑승과 함께 반나절 코스로 둘러보기 좋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인근 타이오(Tai O) 어촌 마을까지 이어 방문하는 여행객도 많다.

(참고: 홍콩 천단대불(天壇大佛, Tian Tan Buddha) 방문기)

개장 20주년, 여름 한정 ‘야간 운행’ 첫 시도

옹핑 360은 올해 개장 20주년을 맞아 사상 처음으로 야간 케이블카 운행을 선보인다.

7월 24~25일, 8월 1~2일, 8~9일, 15~16일 등 지정된 8일간 운영 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하며, 이 기간에는 108대 케이블카 전체가 특별 디자인으로 새 단장된다.

이 중 24대는 브랜드 협업 테마로, 나머지 84대는 네온사인 콘셉트로 꾸며진다.

야간 탑승객에게는 캐빈 내부에 숨겨진 야광 그림을 찾아볼 수 있는 자외선(UV) 손전등이 제공된다.

해가 진 뒤에는 홍콩국제공항 활주로와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의 야경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옹핑 마을은 복고풍 네온 거리로 변신하며, 야외 라이브 공연도 함께 열린다.

야간 운행 기간 왕복 티켓 요금은 성인 HKD 200, 어린이·시니어 HKD 100이다.

자료: Klook, 옹핑 360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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