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 세관이 호주에서 발송된 국제 소포에서 멸종위기종으로 추정되는 살아있는 도마뱀 11마리를 적발했다고 19일 어제 밝혔다.

홍콩 세관에 따르면, 세관 직원들은 위험도 평가를 통해 반려동물용 씹는 간식(Pet Chew Stick)이 들어 있다고 신고된 호주발 소포를 선별 검사했다.

검사 결과 소포 안에서는 반려동물 용품과 함께 살아있는 멸종위기종 추정 도마뱀 11마리가 여러 개의 금속 상자에 나뉘어 숨겨져 있는 것이 발견됐다.

압수된 도마뱀의 추정 시가는 약 20만5천 홍콩달러(약 3,600만 원)로 평가됐다.

사건은 후속 조사와 종(種) 확인을 위해 홍콩 농업수산보존부(AFCD, Agriculture, Fisheries and Conservation Department)로 이관됐다.

홍콩의 「멸종위기 동식물 보호 조례(Cap. 586)」에 따르면 법령에 따른 허가 없이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을 수입하거나 수출 또는 소지할 경우 최대 1천만 홍콩달러의 벌금과 1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으며, 해당 개체는 모두 몰수된다.

홍콩 세관은 앞으로도 위험도 분석을 기반으로 야생동물 밀수와 불법 거래 단속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민들에게 밀수 의심 사례를 발견할 경우 24시간 신고전화(182 8080)나 전용 신고 이메일, 온라인 신고 시스템을 통해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출처: Hong Kong Customs seizes live lizards of suspected scheduled endangered species (with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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