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의 8월 상품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53.0%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입은 60.0% 증가했으며, 한국산 상품 수입은 265.8% 급증했다.
홍콩 통계처(C&SD)가 24일 발표한 대외 상품무역 통계에 따르면, 8월 홍콩의 상품 총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3.0% 증가한 6,679억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7월 증가율 50.7%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상품 수입은 60.0% 증가한 7,391억 홍콩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8월 무역적자는 712억 홍콩달러로 수입액의 9.6%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1~8월 누적으로는 상품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5%, 수입이 43.2% 증가했다.
한국산 수입 265.8% 급증
8월 한국산 상품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265.8% 증가해 주요 공급국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1~8월 누적으로도 한국산 상품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40.7% 증가했다.
수출에서는 아시아 지역에 대한 수출이 59.2% 증가했다. 말레이시아 101.7%, 베트남 83.3%, 싱가포르 80.8%, 대만 71.7%, 태국 61.7%, 중국 본토 61.2% 등 주요 시장 대부분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전기기기 및 부품 수출이 62.6%, 사무용 기계 및 자동자료처리기기 수출이 131.0% 증가했다.
홍콩 정부는 글로벌 AI 관련 전자제품에 대한 견조한 수요가 8월 상품 수출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밝혔다. 이번 8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증가가 19개월 연속 이어진 기록이다.
다만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과 주요 선진국의 무역 보호주의 조치 등으로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고 홍콩 정부는 설명했다.
한편 이번 통계는 현재 가격 기준이며 가격 변동을 반영하지 않았다. 2026년 8월 대외 상품무역의 물량 및 가격 변동에 대한 별도 분석은 10월 중순 발표될 예정이다.
(출처: External merchandise trade statistics for August 2026 [24 Sep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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