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8월 복합 소비자물가지수(Composite Consumer Price Index, CPI)는 전년 동월 대비 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7월 상승률과 동일한 수준이다.
또한 정부의 각종 일회성 민생지원 조치의 영향을 제외한 기저 물가 상승률(underlying inflation rate)도 8월에 1.9%를 기록해, 7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계절 조정 기준으로 최근 3개월(6~8월) 평균 월간 상승률은 0.2%로, 앞선 3개월(5~7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일회성 지원 조치의 효과를 제외한 상승률 역시 두 기간 모두 0.2%로 집계됐다.
소득 수준별 지수를 보면 저소득층을 반영한 CPI(A)와 중간 소득층 CPI(B)는 7월과 같은 각각 1.2%, 1.8%를 기록했다. 고소득층 CPI(C)는 1.9%로, 7월(2.0%)보다 소폭 낮아졌다.
일회성 지원 조치를 제외한 기저 기준으로는 CPI(A) 1.6%, CPI(B) 2.0%로 7월과 같았고, CPI(C)는 2.0%로 7월(2.1%)보다 소폭 낮아졌다.
분야별 물가 변동(전년 동월 대비)
| 항목 | 증감률 |
|---|---|
| 전기·가스·수도 | +11.5% |
| 기타 서비스 | +4.7% |
| 교통 | +3.9% |
| 잡화 | +2.5% |
| 외식·배달 음식 | +1.1% |
| 내구재 | +0.8% |
| 주거 | +0.1% |
| 술·담배 | 보합 |
| 의류·신발 | 보합 |
| 기본 식품 | -0.2% |
전기·가스·수도 요금이 11.5%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기타 서비스(4.7%)와 교통비(3.9%)도 두드러진 오름세를 나타냈다. 술·담배, 의류·신발 가격은 전년 동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기본 식품 가격만 0.2% 소폭 하락했다.
2026년 1~8월 누적 기준으로 복합 CPI는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했다. CPI(A), CPI(B), CPI(C)는 각각 1.5%, 1.8%, 1.8% 올랐다. 일회성 지원 조치를 제외한 기저 기준으로는 복합 CPI 1.7%, CPI(A) 1.4%, CPI(B) 1.8%, CPI(C) 1.8%로 집계됐다.
최근 3개월(6~8월) 기준으로는 복합 CPI가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했으며, CPI(A) 1.4%, CPI(B) 1.9%, CPI(C) 2.0%를 기록했다. 기저 기준으로는 복합 CPI 1.9%, CPI(A) 1.6%, CPI(B) 2.0%, CPI(C) 2.1%였다.
최근 12개월(2025년 9월~2026년 8월) 평균으로는 복합 CPI가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했고, CPI(A) 1.5%, CPI(B) 1.6%, CPI(C) 1.6%를 나타냈다. 기저 기준으로는 복합 CPI 1.5%, CPI(A) 1.3%, CPI(B) 1.5%, CPI(C) 1.6%로 집계됐다.
정부 “유류비 상승세 지속…중동 정세가 변수”
정부 대변인은 “8월 기저 복합 CPI 상승률은 1.9%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유류 관련 품목의 물가 상승률은 높은 수준을 지속했지만, 다른 부문의 물가 압력이 대체로 안정적으로 관리되면서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은 완만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유류 관련 품목에 계속 반영되는 만큼 소비자물가에는 당분간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이 다시 고조된 점은 주요 불확실성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다른 부문의 물가 압력은 대체로 억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은 완만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Consumer Price Indices for August 2026 [23 Sep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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