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의 인구가 자연감소에도 불구하고 외부 유입 효과에 힘입어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홍콩 통계청(Census and Statistics Department)이 18일 발표한 잠정 통계에 따르면, 2026년 중반 기준 홍콩 인구는 751만83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5년 중반(749만8900명)보다 1만9400명(0.3%) 늘어난 수치로, 지난 2월 발표된 2025년 말 인구(전년 대비 +0.1%)에 이은 두 번째 연속 증가다.
자연감소 2만400명, 순유입이 상쇄
2025년 중반부터 2026년 중반까지 1년간 홍콩에서는 출생 2만9700명, 사망 5만100명이 발생해 2만400명의 자연감소가 기록됐다.
반면 같은 기간 홍콩 주민의 순유입(유입 인구가 유출 인구보다 많은 상태)은 3만9800명으로 집계돼, 자연감소분을 상쇄하고도 남는 규모의 인구 증가를 이끌었다.
정부 대변인은 인재 유치 및 노동력 수입을 위한 각종 정책이 세계 각지 인구를 지속적으로 홍콩으로 유입시키면서 자연감소의 영향을 상쇄했고, 그 결과 2026년 중반 인구가 2025년 중반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상주인구·유동인구 통계
2026년 중반 전체 인구 751만8300명 가운데 상주인구(Usual Residents)는 725만2800명, 유동거주자(Mobile Residents)는 26만5500명으로 나타났다.
상주인구는 ▲기준 시점 전후 6개월 중 각 3개월 이상 홍콩에 체류한 홍콩 영주권자와 ▲기준 시점에 홍콩에 있는 홍콩 비영주권자를 가리킨다. 유동거주자는 상주인구에 해당하지 않는 홍콩 영주권자 가운데 기준 시점 전후 6개월 중 각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 홍콩에 체류한 이들을 말한다.
(출처: Mid-year population for 2026 [18 Aug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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