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세계적인 축구 명문 클럽 4개 팀이 홍콩에 모이는 ‘홍콩 축구 페스티벌(Hong Kong Football Festival) 2026’이 오늘(31일)부터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축제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Manchester City)와 첼시(Chelsea FC), 이탈리아 세리에A의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Inter)와 유벤투스(Juventus)가 참가한다.
유럽 축구를 대표하는 이들 축구 명문가 네 팀은 오늘부터 홍콩에서 공개 훈련 일정에 들어가 오는 8월 1일과 5일 두 차례 친선 경기를 통해 프리시즌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홍콩 축구 페스티벌 2026, 공개 훈련 일정
축제의 첫 일정은 오늘 오후 7시 30분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의 공개 훈련(Open Training)이다.
선수들이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공개 훈련에는 많은 팬들이 직접 찾아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개 훈련 입장권은 HK$299에 판매됐다.
첼시도 8월 4일 오후 7시 30분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공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홍콩 축구 페스티벌 2026은 두 차례의 경기뿐 아니라 양 팀의 공개 훈련까지 포함해 팬들이 세계적인 클럽 선수들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축구 축제로 진행된다.
맨체스터 시티·첼시, 월드컵 휴식으로 주요 선수 일부 불참
다만 이번 홍콩 방문에는 월드컵 휴식과 부상 등의 사유로 양 팀의 핵심 선수 일부가 빠진다.
맨체스터 시티는 28명 규모의 원정 명단을 발표하면서 엘링 홀란(Erling Haaland), 로드리(Rodri), 라얀 셰르키(Rayan Cherki), 제레미 도쿠(Jérémy Doku), 새 영입생 엘리엇 앤더슨(Elliot Anderson)을 명단에서 제외했다. 로드리는 경미한 허리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며, 자국 대표팀이 월드컵 8강 이상에 진출했던 선수들에게는 새 시즌을 앞두고 의무 휴식이 부여된 것으로 전해졌다.
맨체스터 시티의 홍콩 원정 명단에는 필 포든(Phil Foden), 잔루이지 돈나룸마(Gianluigi Donnarumma), 티야니 레인더스(Tijjani Reijnders), 마테오 코바치치(Mateo Kovacic), 요슈코 그바르디올(Josko Gvardiol), 앙투안 세메니오(Antoine Semenyo), 라얀 아이트누리(Rayan Ait-Nouri) 등이 포함됐으며, 유스팀 선수 여러 명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첼시의 27명 명단에도 잉글랜드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모건 로저스(Morgan Rogers), 주장 리스 제임스(Reece James),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Enzo Fernandez)가 월드컵 이후 휴식을 이유로 빠졌다. 다만 조앙 페드로(Joao Pedro), 웨슬리 포파나(Wesley Fofana), 로베르트 산체스(Robert Sanchez), 콜 파머(Cole Palmer)는 홍콩 원정에 합류한다.
유벤투스는 홍콩 원정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골키퍼로는 페린(Perin), 디 그레고리오(Di Gregorio), 핀솔리오(Pinsoglio)가 포함됐으며, 수비진에는 가티(Gatti), 켈리(Kelly), 칼룰루(Kalulu), 루가니(Rugani), 조앙 마리우(Joao Mario), 캄비아소(Cambiaso), 카발(Cabal), 루히(Rouhi), 길 푸체(Gil Puche), 판 아를레(Van Aarle)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는 로카텔리(Locatelli), 아드지치(Adzic), 에크하토르(Ekhator), 미레티(Miretti), 더글러스 루이스(Douglas Luiz), 아르투르(Arthur), 오우수(Owusu), 케난 이을드즈(Kenan Yildiz)가 포함됐고, 공격진에는 제그로바(Zhegrova), 보가(Boga), 밀리크(Milik), 오바보두오(Oboavwoduo), 리치나(Licina), 두르미시(Durmisi), 엘리모갈레(Elimoghale), 웨스턴 매케니(Weston McKennie)가 이름을 올렸다.
인테르의 홍콩 원정 명단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홍콩 축구 페스티벌 2026, 경기 일정
친선 경기가 시작되는 8월 1일 오후 7시 30분에는 맨체스터 시티와 인테르가 ‘아사히 슈퍼 드라이 트로피(The Asahi Super Dry Trophy)’를 놓고 맞붙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회 우승 경력을 보유한 이탈리아 명문 구단 인테르와 2019년 이후 홍콩을 다시 찾은 맨체스터 시티가 맞붙는다.
두 번째 경기는 8월 5일 오후 7시 30분 열린다. 첼시와 유벤투스가 ‘허벌지 트로피(The Herbalgy Trophy)’를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첼시는 UEFA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팀이며, 유벤투스 역시 유럽을 대표하는 전통의 명문 클럽으로 꼽힌다.
경기 입장권 가격은 좌석 등급에 따라 HK$399부터 HK$2,999까지이며, 공개 훈련 입장권은 HK$299로 책정됐다. 경기와 공개 훈련은 모두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번 홍콩 축구 페스티벌 2026은 지난해에 이어 세계적인 클럽들이 홍콩을 찾는 대형 축구 이벤트로, 카이탁 스타디움이 국제적인 축구 경기장으로 자리매김하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
잉글랜드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네 개 명문 구단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홍콩 현지 축구팬과 해외 방문객들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카이탁 스타디움 웹사이트 이벤트 링크: Hong Kong Football Festival (HKFF)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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