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 서구룡문화지구(West Kowloon Cultural District)에 자리한 엠플러스(M+) 뮤지엄은 20~21세기 시각예술, 디자인, 건축, 영상 작품을 아우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현대 시각문화 박물관이다. 홍콩의 동서양 문화가 융합된 정체성을 바탕으로 21세기 아시아를 대표하는 박물관을 표방하며, 빅토리아 하버를 마주한 통유리 건축물 자체도 하나의 볼거리로 꼽힌다.

홍콩 엠플러스 뮤지엄 가는 법과 개관 시간

엠플러스는 홍콩 고궁박물관과 나란히 서구룡문화지구에 위치해 있으며, 두 곳을 함께 묶어 반나절~하루 코스로 둘러보는 방문객이 많다. 카오룬 방면에서는 MTR 카오룬역(어스틴역)에서 도보로 접근할 수 있다.

홍콩섬 센트럴 쪽에서 이동한다면 페리도 눈여겨볼 만하다. 지난해 11월 개통한 웨스트K 페리(WestK Ferry)를 이용하면 센트럴 9번 부두에서 서구룡문화지구 내 웨스트K 부두까지 약 8분 만에 건널 수 있다. 평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11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항하며, 요금은 성인 기준 HKD 20이다. 냉방 시설을 갖춘 선내에는 반려동물 동반 탑승도 가능해, 도로 정체를 피하면서 빅토리아 하버 경관까지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꼽힌다. 부두에서 엠플러스까지는 도보로 몇 분 거리다.

개관 시간은 화~목요일과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금요일은 오후 10시까지 야간 연장 운영한다. 월요일은 정기 휴관일이다.

(홍콩 엠플러스 뮤지엄 공식 웹사이트 링크: https://www.mplus.org.hk/)

입장권, 전관 이용권으로 구매

엠플러스 입장권은 상설전과 특별전을 모두 관람할 수 있는 전관 이용권(Full Access Ticket) 형태로 판매된다. 온라인 사전 구매 시 현장 구매보다 저렴한 경우가 많아, 성수기 대기 시간을 줄이려는 여행객에게는 사전 예약이 권장된다. 반면 멀티미디어 센터, 대계단, 지하 1층 갤러리, 옥상 정원은 티켓 없이 무료로 개방돼 있어, 가볍게 둘러보고 싶다면 무료 구역만 방문하는 것도 방법이다.

엠플러스는 소장품 상설전과 함께 시기별로 특별전을 병행 운영한다. 현재는 현대미술가 이불의 작품 세계를 조망하는 개인전, 사물 제작 과정과 일상의 관계를 다루는 “사물의 기록”, 중국 현대미술을 재조명하는 “M+ 시크 컬렉션” 연작, 그리고 광둥어·영어·표준중국어로 낭독된 30편의 시를 전화 조각 설치물로 들려주는 참여형 전시 등이 진행 중이다. 한국 작가로는 백남준이 엠플러스 소장품 작가 목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김수자의 영상 연작 《Thread Routes》도 소장품으로 포함돼 특별 상영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한편 지난 2022년 8월 엠플러스가 영구 소장하기로 발표한 양혜규 작가의 설치작품 《Sonic Rescue Ropes》은 2024년 B2 전시 공간에서 한 차례 다시 선보였다가 현재는 소장품(M+ Collection)의 일부로 보관되고 있다고 대행사 에델만 측이 본지의 질의에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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