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이번 주 홍콩은 주 초반 강한 비가 내린 뒤, 주 중반부터 아열대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최고 33도에 달하는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주말부터는 필리핀 해상에서 발달해 북상하는 새로운 저기압의 영향으로 대기가 급격히 불안정해지며 소나기와 뇌우가 잦아질 전망이다.
홍콩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20일(월) 홍콩은 광둥 연안에 머무는 광범위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린 가운데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가끔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부 지역에 따라 시간당 다소 많은 비가 집중될 수 있어 강수 확률이 ‘높음(High)’ 단계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30도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내일 21일(화)은 오전까지는 강한 비와 함께 일부 지역에 뇌우가 이어지겠으나, 오후부터는 구름 사이로 햇빛이 비치며 비가 점차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홍콩 기상청은 수요일인 22일부터는 기압골이 약화되고 아열대 고기압이 광둥 연안을 덮으면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22일(수)과 23일(목)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 속에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오르겠으며, 금요일인 24일에는 맑은 하늘 아래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치솟는 등 주 중반 동안 가마솥더위가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하지만 주말부터는 다시 날씨가 급변할 것으로 관측된다. 홍콩 기상청은 이번 주 중반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저기압이 점차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동 경로와 강도에는 아직 유동성이 크지만, 주 후반에 남중국해 중북부 해상으로 진입해 광둥 서부 연안을 향해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이 저기압의 영향으로 25일(토) 오후부터 홍콩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다시 시작되겠으며, 해상과 고지대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인 26일과 다음 주 초인 27일(월), 28일(화)에도 대체로 흐리고 강한 소나기와 뇌우가 자주 내리는 불안정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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