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이번 주 홍콩은 주 초반 아열대 고기압의 영향으로 최고 34도에 달하는 극심한 무더위가 이어지다가, 주 중반 이후 저기압성 기압골의 영향권에 들며 소나기와 뇌우가 내릴 전망이다. 한편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메칼라’의 이동 경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콩 기상청에 따르면 향후 이틀간 아열대 고기압의 영향으로 광둥 지역 전반에 대체로 맑고 지속적으로 매우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늘 22일(월)과 내일 23일(화) 홍콩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동안 극심한 무더위가 예상된다. 최저기온은 28도, 최고기온은 33도까지 오르겠으며 유의미한 강수 확률은 매우 낮다. 바람은 남서풍이 다소 강하게 불겠다.
24일(수)에는 더위가 정점에 달해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국지적인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높은 습도(최고 90%)로 인해 체감 온도는 더욱 높을 것으로 보여 야외 활동 시 온열 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 후반인 25일(목)부터는 날씨 흐름이 바뀐다. 아열대 고기압이 약화되고 넓은 저기압성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면서 남중국 일대에 비와 천둥·번개가 잦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목요일 낮 동안에는 햇빛이 비치는 가운데 몇 차례 소나기가 내리겠으나, 늦은 오후부터는 국지적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뇌우가 시작될 전망이다. 이어 26일(금)과 주말인 27일(토)~28일(일)에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소나기와 뇌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가 내리면서 낮 최고기온은 31~32도 선으로 조금 내려가겠지만 습도는 최고 95%까지 상승해 후텁지근한 날씨가 지속되겠다.
다음 주 초인 29일(월)과 30일(화)에도 흐린 날씨 속에 가끔 소나기가 내리는 불안정한 대기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편, 태풍의 움직임도 변수다. 제5호 태풍 ‘메칼라(Mekkhala)’가 필리핀 동쪽 해상을 지나며 세력을 키우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메칼라가 타이완에서 류큐 열도 인근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기압계 변화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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