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 제조업 생산이 2026년 1분기에도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계절조정 기준으로는 전 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정부 통계처는 12일 발표한 잠정 통계에서 2026년 1분기 제조업 산업생산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3.1% 상승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2025년 4분기 기록한 5.8% 증가보다는 증가 폭이 둔화된 수치다.

같은 기간 제조업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7% 상승해 지난해 4분기 상승률(9.5%)을 크게 웃돌았다.

하수·폐기물 관리 및 환경정화 활동 부문의 산업생산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해당 부문의 생산자물가지수는 3.8% 상승했다.

전자·기계 산업 생산 증가

주요 제조업 업종 가운데 금속·컴퓨터·전자·광학 제품 및 기계장비 산업의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식품·음료·담배 산업도 2.1% 증가했다.

반면 섬유 및 의류 산업은 4.7% 감소했으며, 종이제품·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 산업도 2.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계절조정 기준으로는 제조업 전체 산업생산지수가 2025년 4분기보다 2.6% 하락해 단기적으로 생산 활동이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생산자물가 17.7% 상승

2026년 1분기 제조업 생산자물가는 주요 업종 전반에서 상승했다.

특히 금속·컴퓨터·전자·광학 제품 및 기계장비 산업의 생산자물가지수는 32.0% 상승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 종이제품·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 산업: 2.7% 상승
  • 섬유 및 의류 산업: 1.4% 상승
  • 식품·음료·담배 산업: 1.3% 상승

등 대부분 업종에서 가격 상승이 나타났다.

폐기물 관리 부문 생산 감소 지속

한편 하수·폐기물 관리 및 환경정화 활동 부문의 산업생산지수는 2025년 4분기 2.0% 감소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1.6% 감소하며 부진이 이어졌다.

반면 해당 부문의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3.8% 상승해 지난해 4분기 상승률(0.2%)보다 크게 확대됐다.

정부 통계처는 산업생산지수가 가격 변동 영향을 제거한 실제 생산량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이며, 생산자물가지수는 생산자가 실제로 받은 판매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2026년 1분기 산업생산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의 수정 통계는 오는 7월 17일 발표될 예정이다.

(출처: Provisional statistics on index of industrial production and producer price index for manufacturing and waste management sectors for first quarter of 2026 [12 Jun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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