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한국 내 이른바 ‘서부지원 사태’ 관련 수감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편지쓰기와 영치금 모금 운동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다.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와 메신저 채널 등을 중심으로 전국 교정시설에 수감 중인 관련 인사들의 수용번호와 우편 주소가 공유되고 있으며, “수감자들을 잊지 말자”는 취지의 연대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일부 관련 수감자들은 서울구치소, 남부구치소, 동부구치소, 안양교도소, 충주구치소, 대전교도소, 전주교도소 등 전국 여러 교정시설에 분산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지자들은 이들을 “정치적 신념 수감자” 또는 “민주화 의사”라고 표현하며 편지 전달과 영치금 지원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일부 게시물에서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다 구속됐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번 움직임은 2025년 윤석열 전 대통령 관련 사법 절차와 수사·재판 과정에 대한 불신에서 출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부 참가자들과 지지층은 당시 법원과 검찰 등 사법 체계가 정치적으로 편향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반대 측에서는 법원 시설 침입 및 공권력 충돌 행위 자체가 민주주의 질서를 훼손한 범죄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일부 온라인 이용자들은 이번 수감자 지원 운동을 2019년 홍콩 반정부 시위 이후 등장했던 정치 수감자 지원 활동과 비교하기도 했다. 당시 홍콩에서도 친민주 진영 시민들이 수감자들에게 편지를 보내고 가족 지원 모금을 진행한 바 있다.
다만 정치권과 법조계 일각에서는 홍콩 시위와 한국 사례는 정치적 배경과 성격이 다르다며 단순 비교는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한국 온라인상에서는 관련 수감자 명단과 수용번호 공유가 계속 확산되고 있으며, 지지자들의 지원 움직임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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