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5일 홍콩 부동산 개발회사 항륭지산(恒隆地產, HK.101)유한공사는 공시를 내고 홍콩 주재 미국 총영사관이 직원 숙소로 사용하던 홍콩 섬 남부의 부동산을 구입하는 거래를 완료하였다고 발표하였다.

미국 정부는 당초 2020년 9월 16일 홍콩 주재 총영사관이 직원 숙소로 사용하던 홍콩 섬 남부의 부동산을 홍콩 부동산 개발회사 항륭지산에게 3600억원(HK$2,566,000,000)에 매각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홍콩 토지주책처(토지등기소)에 거래 신청서를 접수하였으나 2020년 12월 30일 중화인민공화국의 갑작스러운 추가 조건 제시로 신청서가 반려된 바 있다.

중화인민공화국은 주홍콩 미국 대사관이 홍콩 현지 부동산을 대여, 구매, 혹은 판매 거래를 원할 경우 적어도 거래 60일 이전에 신청서를 제출하여 허가를 받은 경우에만 부동산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전례 없던 조건을 추가하였다. (조선일보 참고: 중국 “美, 홍콩부동산 팔려면 우리 동의 받아라”)

항륭지산(恒隆地產, HK.101)유한공사 공시 화면 갈무리

SARS-CoV-2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 연구소에서 유출되었다고 주장하는 미국에게 중화인민공화국은 새로운 바이든 정권을 맞아 미중관계를 개선하려는 제스쳐를 보내기 위해 홍콩 부동산을 매각할 수 있도록 승인해 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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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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