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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한자(번체, 繁體) 쓰는 홍콩에 간단 한자(간체, 簡體) 사용을 촉구한 중화인민공화국

[2021년 6월 3일 데일리홍콩] 중화인민공화국 정부가 약속한 ‘일국양제(One country, Two systems)’ 정책이 무색할 만큼 연일 홍콩의 특징을 지우려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는 중화인민공화국 정부가 홍콩에서 간단한 한자 표기법인 간체(簡體)와 표준어인 보통어(普通話)가 사용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홍콩에서는 상형문자인 한자가 전통적인 표기법인 번체(繁體)로 사용되며 대화는 주로 광동어(廣東話)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영국이 1997년 7월 1일에 자국의 영토인 홍콩을 중화인민공화국에게 이양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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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 대마초 약리 효과 증거들에 못본척 장님 흉내

[2021년 5월 6일 데일리홍콩] 홍콩 정부 마약 국장 나취미(羅翠薇, LAW Chui Mei)씨가 “대마초는 마약”이라는 관점을 고수하는 발언을 입법회의에서 공개적으로 해 논란이 되었다. 그녀는 WHO의 권고를 근거로 대마초가 유독한 마약이라고 거듭 주장하며 최근 젊은이들 가운데 사용자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발언하였다. 그러면서 그녀는 지난달 4월 20일 “대마초는 마약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페이스북에 공개적으로 적은 홍콩 지역구 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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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의 홍콩 기본법 개정안 통과로 희미해지는 자치권과 자유선거의 꿈

2021년 3월 30일 중화인민공화국 베이징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에서 예고된 대로 습근평(習近平) 국가 주석이 서명한 홍콩특별행정구 기본법 개정안이 통과되었다. 홍콩특별행정구 행정장관 선출법 개정 홍콩특별행정구 입법회의 선출법과 투표절차법 개정 심지어 외국인들에게도 선거권을 주는 대한민국 선거와 달리, 일반 홍콩인들은 자신의 행정장관을 선출하는 선거에 참여할 수 없다. 홍콩은 일반 시민들이 아닌 홍콩 행정장관 선거인단(Election Committee)의 투표로 행정장관을 선출하는 간접 선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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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행정장관 선거위원단 중 지역 의원 할당분 117표 사라질 전망

멀어져만 가는 홍콩 특별행정구 자치권 2021년 3월 2일 엽국겸(葉國謙, Ip Kwok-him) 홍콩 전인대 대표는 베이징에서 열리는 연례 전국인민대표회의 참석차 떠나는 길에 홍콩 행정장관 선출 방식이 바뀔 것임을 시사하였다. 홍콩 행정장관은 1200명의 선거위원단의 투표 결과로 선출되는데, 지역 의원 중 117명, 홍콩 입법회 대표 70명, 중국 전인대 대표 60명, 종교계 대표 60명을 비롯해 유통·교육·의료·금융 등 38개 직능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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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일국양제 – 이중국적 허용하던 기존 시스템 갈아 치우나

2021년 1월 10일 홍콩의 영자 신문 South China Morning Post(남화조보, 南華早報)는 그동안 베이징 정부가 홍콩의 이중 국적자들을 묵인해왔으나 이제는 선택을 요구해야 한다는 홍콩 입법회 의원 Regina Ip의 기고문을 실었다. “중화인민공화국의 베이징은 오랫동안 이중 국적을 가진 홍콩 사람들에게 ‘한 눈을 뜨고, 한 눈을 감은’ 접근 방식을 채택해 왔습니다.” SCMP (Regina Ip: 홍콩 국회의원) 2020년 7월 1일자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