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3일 데일리홍콩] 중화인민공화국 정부가 약속한 ‘일국양제(One country, Two systems)’ 정책이 무색할 만큼 연일 홍콩의 특징을 지우려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는 중화인민공화국 정부가 홍콩에서 간단한 한자 표기법인 간체(簡體)와 표준어인 보통어(普通話)가 사용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홍콩에서는 상형문자인 한자가 전통적인 표기법인 번체(繁體)로 사용되며 대화는 주로 광동어(廣東話)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영국이 1997년 7월 1일에 자국의 영토인 홍콩을 중화인민공화국에게 이양하고 나서는 간단한 한자 표기법인 간체(簡體)와 표준어인 보통어(普通話)가 공식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또한 정규 수업 과정에도 간체(簡體) 한자와 보통어(普通話)가 포함되기 시작하였다.

홍콩 공영방송 RTHK는 중화인민공화국 정부의 이런 지침을 보도하면서 “이제 전통 한자인 번체(繁體)는 어떻게 되는 건가“라는 정치평론가 종검화(鍾劍華)씨의 질문을 실었다. 이는 문화혁명으로 인해 많은 중국 전통 문화가 사라졌음을 상기시켰다.

한편 최근 전통 치료법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를 해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로 인해 홍콩의 일국양제 시스템을 활용한 해결책이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