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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6일 데일리홍콩] 홍콩 정부 마약 국장 나취미(羅翠薇, LAW Chui Mei)씨가 “대마초는 마약”이라는 관점을 고수하는 발언을 입법회의에서 공개적으로 해 논란이 되었다. 그녀는 WHO의 권고를 근거로 대마초가 유독한 마약이라고 거듭 주장하며 최근 젊은이들 가운데 사용자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발언하였다.

그러면서 그녀는 지난달 4월 20일 “대마초는 마약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페이스북에 공개적으로 적은 홍콩 지역구 의원 왕진양(王進洋)씨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공직에 있는 사람들이 행동거지를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올해 초 데일리홍콩에게 홍콩에서는 대마초가 절대로 합법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던 마약 국장 나취미(羅翠薇, LAW Chui Mei)씨는 대마초를 금지하는 것은 홍콩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의 건강과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최신 과학은 대마초의 무궁무진한 약리 효과들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어 그녀의 입장이 구시대적 발상이 아닌가 홍콩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대마초 약리 효과

전세계적으로 대마초 합법화 비범죄화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대마초의 THC, CBD 등 카나비노이드 성분이 사이토카인 스톰 현상을 막고 SARS-CoV-2 바이러스의 복제 능력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대마초에 대한 홍콩 사람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 대학에서는 대마초의 칸나비디올(Cannabidiol, CBD) 성분이 SARS-CoV-2 변이 바이러스까지도 무력화한다고 밝혔다.

게다가 최신 과학으로 인해 코로나19 백신의 스파이크 단백질 자체가 ACE2 수용체에 반응하여 염증, 혈전 등을 일으키는 병원체임이 밝혀지자 강력한 항 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대마초가 안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실정이다.

수천 년 인류 역사상 안전하게 사용되어온 대마초에 대한 찬반 논쟁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다. 많은 국가들이 대마초를 합법화 비범죄화 하고 있지만, 역시 많은 국가들이 대마초를 아직도 불법화 하고 있어 이를 보는 시각이 다르다.

최근 중화인민공화국은 홍콩의 한 국가 두 체제, 일국양제(一國兩制)의 약속을 깼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홍콩에서 대마초를 합법화 비범죄화한다면 국제적으로 홍콩에서 일국(一國) 양제(兩制)가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