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의 대표적인 유흥가 란콰이퐁(Lan Kwai Fong)은 출장차 홍콩을 찾은 이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하지만 업무가 끝난 뒤 딱히 갈 곳이 없거나, 란콰이퐁에 가보고 싶어도 혼자 바에 들어서기가 망설여지는 여행객이라면 ‘펍 크롤링(Pub Crawl)’ 투어가 대안이 될 수 있다. 현지 친구가 있다면 함께 란콰이퐁을 다닐 수 있겠지만, 다들 바쁘거나 연락이 닿지 않을 때는 가이드와 함께 여러 바를 돌아다니는 이 투어가 특히 유용하다는 평가가 많다. 여행 플랫폼 클룩(Klook) 기준 누적 예약 4,000건을 넘겼고, 243건의 이용후기를 바탕으로 한 평점은 5점 만점에 4.3점이다.
란콰이퐁 밤 9시부터 자정까지, 바 3곳 순회 방문
투어는 란콰이퐁 인근 록 힝 레인 휴식 공간(란콰이퐁 원형극장)에서 밤 9시에 시작해 자정까지 약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란콰이퐁 일대에서 성격이 다른 세 곳의 바를 차례로 방문하며, 조용한 분위기의 바부터 디스코 스타일의 활기찬 바까지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 각 장소마다 무료 술 한 잔이 제공되며, 맥주 HKD 25, 칵테일 HKD 50 등 할인된 가격으로 추가 주문도 가능하다. 마지막에는 홍콩의 인기 클럽에 VIP로 무료 입장할 수 있어, 자정 이후에도 란콰이퐁의 밤 문화를 이어갈 수 있다.
“혼자 왔는데 오랜 친구가 된 기분”
이용후기에서는 낯선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된다는 점이 가장 자주 언급된다. 한 참가자는 이용후기에서 낯선 이들이 밤이 끝날 무렵 오랜 친구처럼 느껴졌다며 즉흥적인 대화와 가이드의 배려 덕분에 아무도 소외감을 느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혼자 여행할 때 특히 가치 있는 투어라며 이틀 연속으로 참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참가자 대부분은 여행객이며 진행 언어는 영어다.
참여 전 알아둘 점
이 투어는 만 18세 이상만 참여할 수 있다. 마지막 방문하는 클럽의 복장 규정에 따라 남성은 반바지, 앞이 트인 신발, 민소매 상의를 피해야 하며, 남녀 모두 샌들이나 플립플롭 착용은 삼가는 것이 좋다. 입장 시 큰 가방은 별도 보관 요금(HKD 50 안팎)이 발생할 수 있어, 되도록 간단한 소지품만 챙기는 것이 편리하다.
데일리홍콩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