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번화한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 그대로의 홍콩을 만나고 싶다면, 홍콩 외곽 사이쿵(西貢) 해역에서 진행되는 카약 스노클링 투어가 대안이 될 수 있다. 목적지는 맑은 물과 하얀 모래사장으로 유명한 ‘그린 에그 아일랜드(綠蛋島)’로, 물이 맑기로 소문나 현지에서는 ‘홍콩의 오키나와’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Klook 페이지에는 이 섬이 ‘록 아일랜드’라는 이름으로도 소개돼 있다. 여행 플랫폼 클룩(Klook) 기준 이용후기 40건을 바탕으로 한 평점은 5점 만점에 4.8점에 달한다.
사하항커우에서 출발, 왕복 4km·총 5시간 코스
투어는 사이쿵 사하항커우(Sha Ha) 선착장에서 시작해 카약 또는 스탠드업 패들보드를 타고 그린 에그 아일랜드까지 이동한 뒤 되돌아오는 왕복 4km 코스로, 전체 소요 시간은 약 5시간이다. 카약과 노, 구명조끼는 기본 제공되며, 스노클링 마스크도 현장에서 대여할 수 있다. 섬에 도착한 뒤에는 자유 시간이 주어져 스노클링을 하거나 바위와 조수 웅덩이를 탐험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초보자도, 혼자 온 여행객도 안심
이용후기에서는 가이드의 세심한 안내가 특히 자주 언급된다. 한 참가자는 다섯 살 아이와 함께 2인용 카약을 탔는데도 바닷길이 쉽고 편안하게 느껴졌다고 전했고, 다른 참가자는 혼자 참여했지만 가이드가 사진 촬영과 수중 생물 탐색을 적극적으로 도와줬다고 밝혔다. 광둥어를 못해도 가이드가 계속 통역해줬다는 후기도 있어, 언어에 대한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진행 언어는 중국어, 영어, 광둥어다.
준비물은 넉넉하게, 물은 흐릴 수도
이용 후기 중에는 방문 당일 바닷물이 탁해 스노클링 시야가 아쉬웠다는 의견도 있어, 수중 시야는 날씨와 조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참가자들은 물 1리터, 간단한 도시락, 방수 가방, 수건, 자외선 차단제, 갈아입을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슬리퍼나 샌들 대신 발가락과 발뒤꿈치를 보호할 수 있는 수상 스포츠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 최소 인원 조건이 있어 예약 후 운영사가 별도로 연락해 일정을 조율하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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