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 이가초(李家超, John Lee Ka-chiu) 행정장관은 지난 9일 구룡통 정부초등학교에서 열린 “홍콩 첫 5개년 계획 및 2026년 시정보고 지역포럼”에 참석해, 정부가 오는 9월 홍콩 첫 5개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2시간 동안 진행된 포럼에는 존 리 장관을 비롯한 주요 관료들이 지역 주민 약 120명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시정보고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홍콩 5개년 계획 밑그림의 윤곽을 드러냈다.
포럼 1부 세션에서는 참석자들이 북부도시권 개발, 공간계획, 경제·금융·무역, 혁신기술 및 산업 발전, 민생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 밖에 지역 간 협력, 문화, 스포츠, 관광, 친환경 생활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2부 세션에서는 참석자들이 4개 조로 나뉘어 “발전 추진과 경제 성장”, “민생 개선과 미래 공동 구축”이라는 두 가지 핵심 주제를 놓고 관료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리 장관은 각 조를 직접 돌며 주민들과 소통했다.
민생 청취, 여론 수렴
리 장관은 자신을 포함한 관료들이 최근 2주 연속 일요일마다 지역포럼을 개최하며 홍콩의 현재 및 장기적인 경제·사회 발전에 대한 시민들의 견해를 깊이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이러한 소중한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취합·분석해 홍콩의 5개년 계획과 시정보고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정책 조치가 효과적으로 시행돼 청사진이 경제 발전과 민생 개선이라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콩의 5개년 계획 및 시정보고에 대한 공개 협의는 지난 6월 시작됐으며,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다수의 세션이 진행돼 왔다. 5개년 계획과 시정보고 모두 9월 발표를 앞두고 있어,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이 최종안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된다.
(참고: HK to publish Five-Year Plan in Se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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