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 통계청(Census and Statistics Department)이 2026년 3분기(7~9월) 노동시장 통계를 발표했다. 노동인구와 취업자 수가 모두 증가한 가운데 계절조정 실업률은 3.9%, 불완전고용률은 2.0%를 기록했다.
22일 발표된 잠정 통계에 따르면 계절조정 실업률은 직전 집계 기간인 2026년 6~8월의 3.8%에서 7~9월 3.9%로 0.1%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불완전고용률도 1.9%에서 2.0%로 소폭 높아졌다.
다만 노동시장 규모는 확대됐다.
전체 취업자 수는 365만2천 명에서 365만5천 명으로 약 3천 명 증가했으며, 노동인구는 380만5천900명에서 381만 명으로 약 4천100명 늘어났다. 통계청은 최근 졸업생과 신규 구직자의 노동시장 유입이 이어지면서 노동인구와 취업자 수가 함께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업자 수는 약 15만3천900명에서 15만5천 명으로 약 1천100명 증가했다. 불완전고용 인원 역시 약 7만2천100명에서 7만5천 명으로 약 2천900명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사회복지 서비스 분야와 창고·운송지원 분야에서 실업률 증가가 비교적 두드러졌다. 불완전고용의 경우 음식·음료 서비스업과 소매업에서 증가세가 나타났다.
손옥함(孫玉菡·Chris Sun) 노동복지장관은 “노동시장에 신규 졸업생과 학교 졸업자의 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노동인구와 취업 규모가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도 홍콩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기업 심리 개선, 방문객 증가세가 전반적인 고용 여건을 지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소비 및 관광 관련 업종의 고용 상황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대외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기업 채용 심리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주시할 방침이며, 정부는 구직자를 위한 지원 정책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통계는 홍콩 통계청이 상시 실시하는 일반가구조사(General Household Survey)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조사에는 약 2만5천 가구, 약 6만5천 명이 참여했으며 홍콩 전체 인구를 대표할 수 있도록 설계된 표본추출 방식을 적용했다.
조사 대상은 표본으로 선정된 가구의 15세 이상 구성원이다. 고용주, 자영업자, 정규직 및 시간제 근로자, 임시 근로자, 무급 가족종사자 등이 모두 집계 대상에 포함된다.
한편 통계청은 2026년 7~9월 기간을 반영한 보다 상세한 노동시장 분석 보고서를 오는 11월 말 공개할 예정이다.
(참고: Unemployment and underemployment statistics for July – September 2026 [22 Oct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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