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시계 산업계 국제 비즈니스 행사인 ‘홍콩 워치 앤 클락 페어(Hong Kong Watch & Clock Fair)’가 오늘 오전 10시 홍콩컨벤션센터(HKCEC)에서 막을 올린다.
홍콩무역발전국(HKTDC)과 홍콩시계제조업협회(Hong Kong Watch Manufacturers Association Limited), 홍콩시계무역산업연합회(Federation of Hong Kong Watch Trades & Industries Limited)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45회를 맞았다.
행사는 오늘 9월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열리며, 16개 국가 및 지역에서 63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시계·시계 관련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중국 후난성 헝양(衡陽) 지역의 첫 독립관이 마련되는 한편, 프랑스·스위스·광저우·대만 등의 국가 및 지역별 공동관도 운영된다. 노르웨이와 싱가포르, 미국 기업들도 신규 참가한다.
개막일인 오늘 ‘홍콩 국제 시계 포럼(Hong Kong International Watch Forum)’도 열린다.
포럼에서는 중국 본토와 독일, 프랑스, 스위스, 일본, 한국의 시계산업협회 관계자들이 각 시장의 최신 무역 통계와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전통적인 시계 제조 기술과 기술 혁신의 결합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9월 2일에는 ‘아시안 워치 콘퍼런스(Asian Watch Conference)’가 ‘홍콩, 국제 시계무역의 허브(Hong Kong as the hub of International Watch Trades)’를 주제로 개최된다.
홍콩 워치 앤 클락 페어 행사는 18세 이상 무역 방문객(Trade visitors)을 대상으로 하지만 일반 대중에게도 전면 개방되는 시계 박람회도 같은 기간 진행된다.
‘살롱 드 TIME(Salon de TIME)’
홍콩 워치 앤 클락 페어와 동시에 열리는 ‘살롱 드 TIME(Salon de TIME)’은 바이어 등록 없이 입장할 수 있는 일반 관람객을 위한 시계 박람회이다. 올해 150개 이상의 글로벌 브랜드가 참가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브랜드 참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살롱 드 TIME은 홍콩 컨벤션 및 전시센터 3FG홀에서 △World Brand Piazza △Chic & Trendy △Craft Treasure △Renaissance Moment △Wearable Tech △Microbrands 등 6개 테마존으로 운영된다.
특히 마이크로브랜드 존에는 8개 국가 및 지역에서 29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참가 브랜드와 국가·지역 수 모두 지난해보다 두 배로 증가했다.
World Brand Piazza에서는 프린스 주얼리 앤 워치(Prince Jewellery & Watch)와 협력해 바움 앤 메르시에(Baume & Mercier), 코럼(Corum), 드윗(DeWitt), 프랭크 뮬러(Franck Muller), 몽블랑(Montblanc), 사르카(Sarcar) 등 6개 브랜드의 한정판 및 희귀 시계를 선보인다.
또한 일반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시계 관련 워크숍과 제품 발표, 시계 퍼레이드, 요가 및 바디 모빌리티 세션 등이 마련된다. 9월 4일부터 5일까지는 스포츠와 고급 시계를 결합한 ‘Time Arena’ 프로그램도 운영되며,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포츠인 피클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 밖에도 행사 기간 매일 행운의 추첨도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고급 시계 등의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홍콩 워치 앤 클락 페어의 오프라인 전시는 9월 1일부터 5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9월 1일부터 4일까지는 오후 6시 30분까지, 마지막 날인 9월 5일에는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참고: 홍콩 워치 앤 클락 페어 2026)
홍콩 시계 수출 증가세
HKTDC에 따르면 홍콩은 세계 최대 손목시계 수입국이자 세계 2위 수출국이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홍콩의 시계 수출액은 약 305억 홍콩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증가했다.
주요 수출시장 가운데 독일은 21%, 스위스는 25%, 아랍에미리트는 91% 증가하는 등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홍콩 시계산업 수출신뢰지수도 올해 2분기 50.4에서 51.9로 상승해 업계의 수출 전망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CENTRESTAGE
한편 홍콩의 대표 패션 행사인 ‘CENTRESTAGE’도 9월 2일부터 5일까지 홍콩컨벤션센터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이에 따라 올해는 시계와 패션 분야 400개 이상의 브랜드를 한 장소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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