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한국국제교류재단(KF, Korea Foundation)이 해외 대학의 한국어·한국학 프로그램 확대를 지원하는 2027년도 사업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신청 마감은 9월 11일 오후 6시(한국시간)로, 한국어 강좌를 운영 중이거나 신설을 검토 중인 해외 대학이라면 서둘러 준비할 필요가 있다.
이번 공모는 주홍콩총영사관이 지난 26일 발표한 것으로, ▲한국어·한국학 교수직 설치 사업과 ▲한국어·한국학 현지교원고용 지원사업 두 가지로 나뉜다.
한국어·한국학 교수직 설치 사업
이 사업은 한국어·한국학 분야의 신규 교수직 개설을 원하는 해외 대학을 지원한다. 지원 유형은 두 가지다. 첫째, ‘급여지원형(Tenure-Track Position)’은 신규 임용될 교수의 급여 및 급여성 경비 합산액의 최대 70%를 KF가 지원한다. 둘째, ‘기금교수직(Endowed Chair)’은 KF와 대학이 각각 50%씩 부담해 기금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지원 기간은 3~5년이며, KF 지원 종료 이후에도 대학이 자체 재원 또는 공동 조성한 기금으로 해당 교수직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붙는다.
임용될 교수는 연구·강의 활동의 50% 이상을 한국 관련 주제에 집중해야 하며, 한국어 원전 자료를 활용한 연구를 수행하고 한국어에 능통해야 한다는 자격 요건도 명시돼 있다.
한국어·한국학 현지교원고용 지원사업
이 사업은 한국어·한국학 교육·연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거나 신규 개설을 계획한 해외 대학을 대상으로, 신규 교원의 급여 및 급여성 경비 일부를 대학의 기존 급여 기준에 따라 지원한다. 단, 주거비, 조교·비서 인건비, 채용 비용, 행정비 등 간접 경비와 기존 교원에 대한 지원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기간은 1~3년이며, KF 지원 종료 후에도 대학은 최소 지원 기간만큼 해당 교원의 직위를 유지해야 한다.
신청 일정 및 방법
두 사업 모두 공모 기간은 9월 11일 오후 6시(한국시간)까지이며, 결과는 12월 중 발표된다. 지원은 2027-28학년도 또는 2028-29학년도부터 시작된다.
신청은 KF 온라인 신청시스템을 통해 접수하며, 필요 서류는 한국어 또는 영어로 제출하면 된다. 교수직 설치 사업은 대학의 한국학 프로그램 현황(기존 교원, 강좌, 도서관 소장 자료, 학술 활동 등) 정보와 학장 추천서 등이 추가로 요구된다.
사업 관련 문의는 이메일(studies@kf.or.kr)로 가능하며, 교수직 설치 사업은 이예진 대리(yjlee02@kf.or.kr), 현지교원고용 사업은 정지원 대리(jw@kf.or.kr)가 각각 담당한다. 온라인 신청시스템 관련 기술 문의는 tech-support@kf.or.kr로 하면 된다.
한국어·한국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거나 신설을 고려하는 해외 대학 관계자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기회다.
(참고: 2027년도 한국학 강좌운영 지원사업 공모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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