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섬 동부 타이쿠싱(太古城, Taikoo Shing) 지역의 시티플라자(Cityplaza)가 14일 오늘부터 포뮬러원(F1)을 주제로 한 대규모 체험 행사에 들어간다.

시티플라자는 8월 14일부터 9월 27일까지 ‘RACE TO GLORY’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시티플라자와 스포츠 채널 beIN SPORTS가 함께 마련하고 Now TV가 지원하는 행사로, F1 경기를 직접 관람하는 동시에 레이싱 시뮬레이터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운영 시간은 평일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행사장은 시티플라자 2층 아트리움과 연결 브릿지, 그리고 G/F에 마련된다. 2층 아트리움에는 높이 3m가 넘는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F1 여름 휴식기 이후 이어지는 주요 그랑프리 4개 대회를 현장에서 생중계한다. 대상 경기는 네덜란드 그랑프리, 이탈리아 그랑프리, 스페인 그랑프리,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다.

F1 공식 일정에 따르면 네덜란드 그랑프리는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이탈리아 그랑프리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스페인 그랑프리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특히 네덜란드 그랑프리가 열리는 8월 23일에는 Now TV 소속 유명 스포츠 해설위원 진은능(陳恩能, 다니엘 챈)과 형안방(邢安邦)이 시티플라자 현장에서 경기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레이싱 시뮬레이터부터 피트스톱까지

이번 행사의 핵심은 단순한 F1 경기 관람을 넘어 실제 레이싱과 유사한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장에는 다양한 능력과 반사신경을 시험하는 체험 구역이 마련된다. ‘Lights Out’ 챌린지는 출발 신호등 5개가 모두 꺼지는 순간 버튼을 눌러 반응 속도를 측정하는 방식이며, ‘270도 Reaction Test’는 여러 방향에서 떨어지는 막대를 잡는 방식으로 순간적인 집중력과 반사신경을 겨룬다.

F1 레이싱 시뮬레이터에서는 네덜란드 잔트포르트, 이탈리아 몬차, 아제르바이잔 바쿠 등 실제 F1 서킷을 가상으로 주행할 수 있다.

이밖에도 레이싱팀의 타이어 작업을 체험하는 ‘Tire Strength Challenge’와 경기 종료 후 드라이버들이 모이는 공간을 재현한 ‘Cooldown Room’ 등이 마련된다.

레드불 레이싱의 우승 역사도 홍콩에서

1층에는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Oracle Red Bull Racing)과 함께 마련한 별도 체험 공간이 들어선다.

방문객들은 ‘Pit Stop Challenge’에서 실제 레이싱팀의 정비 요원처럼 타이어를 최대한 빠르게 교체하는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막스 베르스타펜(Max Verstappen)이 F1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바르셀로나-카탈루냐 서킷(Circuit de Barcelona-Catalunya)을 기반으로 한 레드불 레이싱 시뮬레이터에도 도전할 수 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레드불 레이싱의 ‘영광의 역사(Hall of Glory)’가 홍콩에서 처음 선보인다. 전시 공간에는 4회 F1 월드 챔피언에 오른 막스 베르스타펜의 2026시즌 레이싱 수트와, 세바스티안 베텔(Sebastian Vettel)이 2010년과 2013년 챔피언 등극 당시 착용했던 레이싱 수트가 전시된다.

20점이 넘는 관련 전시품으로 구성된 ‘영광의 역사’ 전시와 함께 실제 드라이버 휴게 공간을 재현한 ‘Cooldown Room’도 마련돼 F1의 경기장 안팎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타이쿠싱 시티플라자, 가족 단위 방문지로

타이쿠싱 시티플라자는 쇼핑과 외식뿐 아니라 아이스 팰리스, 영화관 등 다양한 여가시설이 함께 자리한 홍콩섬 동부의 대표적인 복합 쇼핑몰이다. 특히 타이쿠싱은 홍콩 내 한인 가족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어, 여름방학 기간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이번 행사가 새로운 즐길 거리로 활용될 수 있다.

시티플라자는 타이쿠 MTR역과 직접 연결돼 있으며, MTR 타이쿠역 D출구 또는 E출구를 이용하면 쇼핑몰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이번 ‘RACE TO GLORY’는 8월 14일부터 9월 27일까지 진행된다. F1 경기를 대형 스크린으로 관람하면서 레이싱 시뮬레이터와 반응 속도 테스트, 피트스톱 체험, 레드불 레이싱 관련 전시 등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어 F1 팬은 물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참고: 태고성중심(太古城中心, Cityplaza), https://www.citypla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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