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의 6월 상품 수출 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3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으로부터의 수입 물량은 109.2% 급증하며 주요 공급국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홍콩 통계처(C&SD)가 13일 발표한 2026년 6월 대외 상품무역 물량 및 가격 통계에 따르면, 6월 홍콩의 상품 총수출 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34.3%, 수입 물량은 27.5% 증가했다.

이번 물량 통계는 대외 상품무역 금액에서 가격 변동의 영향을 제외해 실제 교역량의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다.

2026년 상반기 전체로는 수출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28.7%, 수입 물량은 30.4% 증가했다.

계절조정 기준으로 2분기 수출 물량은 1분기보다 6.6% 증가했으며, 수입 물량은 2.2% 늘었다. 앞서 발표된 금액 기준 통계에서도 2분기 수출과 수입은 각각 13.8%, 9.0% 증가한 바 있다.

가격은 물량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6월 수출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3.6%, 수입 가격은 12.7% 상승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수출 가격이 7.9%, 수입 가격이 7.6% 올랐다. 수출가격과 수입가격의 비율을 나타내는 교역조건지수는 6월 0.8%, 상반기 전체로는 0.3% 상승했다.

주요 수출 시장 가운데서는 미국으로의 수출 물량이 85.2%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만(60.5%), 베트남(40.5%), 중국 본토(36.9%)로의 수출 물량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인도로의 수출 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8.8% 감소했다.

수출 가격은 주요 시장에서 모두 상승했다. 중국 본토가 15.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미국(13.3%), 인도(11.9%), 베트남(10.5%), 대만(10.1%)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에서는 한국산 제품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6월 한국으로부터의 수입 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109.2% 급증했다. 이어 베트남(74.7%), 싱가포르(27.9%), 중국 본토(25.0%), 대만(2.2%) 순으로 증가했다.

한국산 수입품의 가격도 주요 공급국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31.3% 상승했으며, 대만(20.0%), 베트남(14.2%), 중국 본토(12.1%), 싱가포르(10.1%)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통계는 6월 홍콩 대외 상품무역의 금액 증가가 가격 상승뿐 아니라 실제 교역 물량 확대에도 기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상반기 수출 물량은 28.7%, 수입 물량은 30.4% 증가하며 올해 들어 홍콩의 상품 교역이 강한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Volume and price statistics of external merchandise trade in June 2026 [13 Aug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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