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에서 마카오로 이동할 때 대부분의 여행객이 먼저 떠올리는 방법은 터보젯 등 페리다. 하지만 파도가 있는 날에는 뱃멀미를 걱정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럴 때 대안이 되는 것이 2018년 개통한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HZMB)를 경유하는 직행 셔틀버스다. 배를 타지 않고 육로로 국경을 넘기 때문에 멀미 걱정 없이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HZMB) 경로

이 버스는 홍콩과 마카오의 주요 거점을 연결한다. 홍콩 측 승차 지점은 쿤통(Kwun Tong) APM, 다이아몬드 힐 플라자 할리우드, 콰이퐁 메트로플라자 등이며, 마카오 측은 베네시안 마카오,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등에서 탑승할 수 있다. 대교를 통과하는 구간 자체는 45분 안팎이면 지나가지만, 양측 출입국 심사와 정류장 이동 시간까지 더하면 전체 여정은 1시간 30분에서 최대 3시간까지도 걸릴 수 있어 넉넉하게 일정을 잡는 것이 좋다.

출입국 심사 2회, 여권은 필수

버스 이용 시에는 홍콩과 마카오 양측에서 각각 출입국 심사를 받아야 한다. 승객은 여권 등 유효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심사대를 통과한 뒤에는 같은 버스에 다시 탑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탑승 장소는 출발 15분 전까지 도착해 전자 티켓(e-티켓)을 제시하면 되고, 별도의 발권 절차 없이 QR코드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수하물은 1인당 표준 규격 1개까지

수하물은 1인당 표준 크기(55×46×20cm) 1개와 실내 반입용 손가방 1개로 제한된다. 이보다 큰 짐은 표준 수하물 2개로 계산되며, 반려동물이나 스키 장비, 서핑보드, 골프백 등 대형 물품은 실을 수 없다. 예약 인원이나 수하물이 차량 수용 범위를 넘어서면 탑승이 거절될 수 있고 이 경우 환불도 되지 않으므로, 예약 시 인원과 짐 규격을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예약은 미리, 변경·환불은 불가

티켓은 편도 기준으로 예약하며, 한 번 확정되면 변경이나 환불이 되지 않는다. 다른 날짜에 다시 이용하려면 별도로 새 예약을 해야 한다. 예약 확정 안내는 통상 신청 후 48시간 이내에 이메일로 발송된다.

👉 홍콩-마카오 직행 셔틀버스 예약하기


데일리홍콩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