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 초등학교(Primary School) 6학년 졸업생 4만8545명의 세컨더리 스쿨(Secondary School) 배정 결과가 오늘(7일) 발표된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앞으로 6년간의 중등교육을 함께할 학교가 결정되는 만큼 긴장된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홍콩 교육국(EDB)에 따르면 올해 세컨더리 원(Secondary One·S1) 학교 배정 제도(Secondary School Places Allocation·SSPA) 에는 총 4만8545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교육국이 발표한 올해 배정 결과를 보면 희망학교 1~3지망 안에 배정된 학생은 전체의 95%를 차지했다. 또한 84%의 학생이 1지망 학교에 배정받아 대부분의 학생들이 희망했던 학교에 진학하게 됐다.
세부적으로는 학교가 자체 선발하는 자율선발(Discretionary Places) 에서 68%가 1지망 학교에 합격했으며, 교육국이 실시하는 중앙배정(Central Allocation) 에서는 91%가 3지망 이내, 74%가 1지망 학교에 배정됐다.
홍콩은 영국식 학제를 운영하고 있어 학생들은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중학교 1학년에 해당하는 세컨더리 원(S1) 에 진학한다. 이번 배정 결과는 학생들의 중등학교 생활이 시작되는 첫 관문으로 여겨져 매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참여 학생들은 오늘 재학 중인 초등학교를 방문해 배정통지서(Allocation Slip) 와 입학등록서(Admission Slip) 를 수령해야 한다. 정부 전자 플랫폼 eSSPA을 통해 참여한 학부모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아이엠 스마트(iAM Smart)’ 또는 ‘아이엠 스마트 플러스(iAM Smart+)’를 통해 온라인으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휴대전화 번호를 등록한 경우 문자메시지(SMS)로도 배정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배정을 받은 학생들은 오는 9일과 10일 이틀 동안 해당 세컨더리 스쿨에서 입학 등록 절차를 마쳐야 한다. 교육국은 정해진 기간 안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배정된 학교를 포기한 것으로 처리될 수 있다며 학부모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교육국은 배정 결과에 지나치게 연연하기보다 학생들의 성장 가능성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교육국은 “학생의 학습 성과는 어느 학교에 배정됐는지보다 스스로 배우려는 태도에 더 크게 좌우된다”며 “학부모들도 자신의 기대가 자녀에게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속적인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출처: Secondary One places allocation results to be released tomorrow)
한편 홍콩에서는 세컨더리 원 배정 결과 발표일마다 학교마다 희비가 엇갈리는 풍경이 연출된다. 명문 학교 진학을 희망했던 학생과 학부모뿐 아니라 새로운 학교생활을 앞둔 많은 가정에게도 오늘은 새로운 출발점이 되는 날이 될 전망이다.
데일리홍콩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