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아시아 데이터센터 산업을 대표하는 국제 전시회 ‘데이터 센터 아시아(Data Center Asia Hong Kong 2026)’​가 오늘 홍콩 완차이 홍콩컨벤션전시센터에서 개막한다.

행사는 오늘과 내일 이틀간에 걸쳐 진행되며, 데이터센터 운영사와 클라우드 기업, AI 기술 기업, 반도체 업체, 통신사, 금융기관, 투자사, 정부기관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디지털 인프라 생태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주최 측은 올해 행사에 200개 이상의 전시기업과 브랜드, 8,000명 이상의 국제 바이어, 120명 이상의 연사​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시·컨퍼런스 공간은 약 7,000㎡ 규모다.

특히 참가자는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대만은 물론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 인도, 중동, 서방 국가까지 폭넓게 구성돼 데이터센터 산업의 최신 기술과 투자 동향을 공유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올해 행사의 핵심 주제는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차세대 데이터센터 구축이다.

전시장에서는 AI 서버와 가속기 칩, 고성능 스토리지, 액체 냉각(Liquid Cooling), 스마트 전력 분배 시스템,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클라우드 연계 기술, AI 운영(AIOps), 디지털 트윈, 사이버보안, 친환경(ESG) 솔루션 등 데이터센터 전 주기에 걸친 기술이 소개된다.

컨퍼런스에서는 60회 이상의 기조연설과 산업 리더십 세션이 마련돼 AI 인프라,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센터 보안, 지속가능성, 차세대 전력·냉각 기술 등 업계 주요 현안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행사 관계자는 참가자의 70% 이상이 기업 의사결정권자이며, 절반 이상이 해외 바이어로 구성돼 실질적인 비즈니스 상담과 투자 논의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미국의 대표 데이터센터 전문 행사인 ‘데이터센터 월드(Data Center World)’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개최된다. 주최 측은 이를 통해 아시아 시장과 북미·유럽·중동 시장을 연결하는 국제 협력 플랫폼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중동 최대 규모 기술 행사 브랜드인 LEAP East와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개최돼 아시아의 기술력과 중동의 투자 자본을 연결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도 제시한다.

홍콩은 세계적인 금융허브이자 아시아 인터넷 백본과 국제 해저케이블이 집중된 도시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이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광둥·홍콩·마카오 그레이터베이(Greater Bay Area, GBA)와의 연계를 통해 AI 산업과 디지털 경제 성장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생성형 AI 확산으로 초대형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 투자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번 행사는 아시아 지역의 기술 협력과 신규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대표적인 비즈니스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행사장에서는 국제 바이어 상담회와 VIP 네트워킹 리셉션, 투자자 교류 프로그램, 기업 발표회 등 다양한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주최측 공식 웹사이트 링크: https://www.datacenter-asia.com/hongk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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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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