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이번 주 홍콩은 주 초반 기압골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 아열대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최고 33도에 달하는 폭염이 찾아오겠지만, 주 중반 이후 남중국해에서 저기압성 기압골이 다시 발달하면서 주말부터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강한 소나기와 뇌우가 예보됐다.
홍콩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광둥 연안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기압골은 오늘 29일(월) 오후부터 점차 약화될 예정이다. 오늘 홍콩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전 한때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으나, 낮 동안에는 가끔 햇빛이 비치는 곳이 있겠다. 최고기온은 32도, 습도는 최고 95%까지 치솟아 후텁지근하겠다.
30일(화)부터는 아열대 고기압이 남중국 지역을 덮으면서 비가 잦아들고 맑은 날씨 속에 기온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화요일은 한두 차례 소나기가 지나는 것을 제외하면 대체로 맑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특히 법정 공휴일인 ‘홍콩 특별행정구 성립 기념일’ 7월 1일(수)과 이튿날인 2일(목)에는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등 ‘찜통더위’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 기간 강수 확률이 매우 낮고 낮 동안 매우 덥겠으니 야외 활동을 계획하는 시민들은 수분 섭취 등 온열 질환 예방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주 중반 이후 남중국해 중북부 해상에서 광범위한 저기압성 기압골이 서서히 발달해 북상함에 따라, 주 후반부터는 다시 날씨가 불안정해질 전망이다.
오는 3일(금)부터 하늘이 대체로 흐려지며 소나기가 시작되겠고, 주말인 4일(토)과 5일(일)에는 돌풍을 동반한 뇌우와 함께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일부 지역에 강한 소나기가 집중될 수 있으며, 고지대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 가능성이 있다. 기온은 비가 내리면서 30~31도 선으로 소폭 내려가겠다.
이러한 대기 불안정 상태는 다음 주 초인 6일(월)과 7일(화)까지도 이어져 흐리고 소나기가 자주 내리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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