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의 실업률이 3개월 연속 3.7%를 유지하며 전반적인 고용시장이 안정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취업자 수와 노동인구는 소폭 감소했고, 실업자 수는 다소 늘어났다.

홍콩 정부통계처(C&SD)가 16일 발표한 잠정 통계에 따르면, 2026년 3~5월 계절조정 실업률은 3.7%로 직전 기간인 2026년 2~4월과 동일했다.

불완전고용률도 1.5%로 변동이 없었다.

업종별 실업률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청소 및 유사업종에서는 실업률이 하락한 반면, 사회복지 서비스업과 숙박업에서는 실업률이 상승했다. 불완전고용률 역시 업종별로 증감이 있었으나 전체적으로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취업자 수는 364만8000명에서 363만9300명으로 약 8700명 감소했다. 노동인구 역시 같은 기간 378만7200명에서 378만300명으로 약 6900명 줄어들었다.

실업자 수는 13만9200명에서 14만1100명으로 약 1900명 증가했다. 반면 불완전고용자는 5만8100명에서 5만6800명으로 약 1300명 감소했다.

손옥한(孫玉菡·Chris Sun) 홍콩 노동복지부 장관은 “계절조정 실업률이 3.7%를 유지했고 불완전고용률도 1.5%로 변동이 없었다”며 “노동인구와 총고용 규모는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콩 경제의 확장세가 지속되면서 전체 노동시장에 대한 지지 효과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는 변화하는 대외 불확실성과 홍콩 경제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통계는 약 2만5000가구, 6만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가구조사(General Household Survey)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홍콩 정부는 국제노동기구(ILO) 기준에 따라 실업률과 불완전고용률을 산출하고 있다.

한편 홍콩의 실업률은 최근 수개월 동안 3%대 후반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정부는 경제 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고용시장도 전반적인 안정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출처: Unemployment and underemployment statistics for March – May 2026 [16 Jun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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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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