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대한민국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본투표가 오늘(3일) 전국에서 실시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는 약 4,465만 명의 유권자가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앞서 실시된 사전투표에서는 역대 지방선거 최고 수준의 투표율이 기록됐다. 유권자들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신분증을 지참해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로,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지방의원, 교육감 등을 선출하는 동시에 일부 지역에서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도 함께 진행된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 결과가 향후 정국의 방향을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자유와혁신의 황교안 대표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선거 투명성’ 문제를 핵심 의제로 제기해왔다. 검사 출신으로 법무부 장관과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낸 황 대표는 최근 미국 보수 진영 인사들과 협력하는 ‘한·미 공동 부정선거 조사단’ 구성을 발표하며 선거 감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황 대표 측은 미국 미시간주 상원의원 출신 패트릭 콜벡(Patrick Colbeck)에 이어 IT·사이버 포렌식 전문가 마크 쿡(Mark Cook)을 조사단 인사로 소개하며 선거 시스템 검증 필요성을 주장했다. 마크 쿡은 미국에서 전자투표 시스템 분석 및 수개표 운동에 참여해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선거관리 당국은 현행 선거 시스템이 법률과 절차에 따라 운영되고 있으며,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누가 당선되느냐 못지않게 얼마나 많은 국민이 직접 투표에 참여하느냐도 관심사로 꼽힌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높은 투표율 자체가 선거 결과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직 투표하지 않은 유권자라면 오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민주주의의 최종 결정권은 결국 국민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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