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희생과 부활을 기념하는 이스터 연휴가 카톨릭의 위선을 지적한 홍콩 진일군(陳日君, Joseph Zen) 추기경의 기고문으로 뜨거워지고 있다. 홍콩 천주교 제6대 교구장이었던 진일군(陳日君, Joseph Zen) 추기경은 그동안 중화인민공화국 공산당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인권과 정치적 자유, 종교의 자유 등에 관하여 문제점을 제기하는 등 소신 있는 발언을 많이 해 왔다.

2021년 3월 31일 천주교 홍콩 교구 진일군(陳日君, Joseph Zen) 추기경은 홍콩 사태 침묵에 대한 교황청의 입장을 대변한 영국 출신 교황청 외교부 장관 Paul Gallagher 대주교의 인터뷰 발언을 비판하였다.

2020년 2월 14일 Paul Gallagher 바티칸 대주교와 Wang Yi 중화인민공화국 외교부장

교황청 외교부 장관 Paul Gallagher 대주교는 America – The Jesuit Review 라는 미국의 예수회(Jesuits) 잡지와의 인터뷰를 통하여 바티칸이 홍콩 문제에 대해 침묵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를 밝혔다.

Paul Gallagher 대주교는 교황청이 외국의 정책을 비난하는 정책을 가지고 있지 않고 있다며 정부 시스템은 개별 국가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동안 교황청은 민주주의가 아닌 국가와도 잘 지내왔다고 말했다.

또한 Paul Gallagher 대주교는 민주주의는 비교적 역사가 짧다고 하면서, 민주주의에는 공식이 없다며 비록 민주주의가 복음과 가까운 정치 시스템이지만 쉽게 남용되거나 전복될 수 있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고 비판하였다.

진일군(陳日君, Joseph Zen) 추기경의 비판

홍콩 사태에 대한 바티칸의 공식 성명이 도움이 될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발언한 Paul Gallagher 대주교 대해 홍콩 교구 진일군(陳日君, Joseph Zen) 추기경은 “성경 말씀에 진실은 항상 알려야 한다”고 나와 있지 않느냐며 많은 카톨릭 정치범들이 구속되어 있는데도 침묵을 유지하고 있는 교황청을 에둘러 비판하였다.

또한 진일군(陳日君, Joseph Zen) 추기경은 Paul Gallagher 대주교에게 카톨릭 교회 역사상 나찌, 파시스트, 중화인민공화국의 인권 문제 등 외국 정치를 언급하거나 관여한 바가 있었음을 상기 시켰다.

교황청은 지난 2019년 1월 3일 사망한 제8대 홍콩 교구장 사망 이후로 후임을 아직까지 임명하지 못하여 현재 공석 상태에 있다. 홍콩 교구장 후임으로 하지성(夏志誠, Joseph Ha) 보좌 주교가 예정되었으나 그가 2019년 홍콩 민주화 시위에 참여한 것이 알려져 임명이 무산된 바 있다.

한편 외국의 정책을 비난하는 정책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는 바티칸은 미얀마(버마) 사태에 현지인 Charles Maung Bo 추기경을 앞세워 어느 정부보다도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어 일관성에 의심이 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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