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18일 데일리홍콩] 신임 홍콩 천주교구장 주수인(周守仁, Stephen Chow Sau-yan) 씨가 정치 문제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고 현지 공영 방송국 RTHK가 보도하였다.

신임 홍콩 천주교구장 주수인 신부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발언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였지만 “신중함이 미덕이다”는 말로 중화인민공화국 정부에 관한 예민한 질문들에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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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인민공화국의 천주교

기자들은 신임 홍콩 천주교구장 주수인(周守仁, Stephen Chow Sau-yan) 씨에게 그가 중화인민공화국의 천주교도들이 탄압받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질문하였다. 이에 대해 그는 ‘탄압’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더 많은 이해와 조화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답변하였다.

또한 중화인민공화국에서 천주교회의 십자가들이 치워지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주수인 신부는 이런 사태를 목도하게 되어 참으로 슬프지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더 알아봐야 한다고 답변하였다.

계속 신중한 답변을 하는 모습에 기자들은 신임 홍콩 천주교구장 주수인 신부에게 앞으로도 문제를 피하기 위해 논란이 될 수 있는 정치적인 문제에 대한 발언을 삼갈 것인지를 물었다.

그러자 신임 홍콩 천주교구장 주수인 신부는 자신이 잘 모르는 것에 대해 발언하는 것은 현명하다고 생각하지 않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중화인민공화국에 대한 충분한 정보와 지식을 갖지 못하여 중화인민공화국을 잘 모른다고 발언하였다.

천안문(天安門) 학살 추모 행사

주수인(周守仁, Stephen Chow Sau-yan) 신부는 중화인민공화국이 총과 탱크를 동원해 민주화를 요구하는 자국민을 유혈 진압한 1989년 6월 4일 천안문(天安門) 학살사건을 추모해왔다.

하지만 올해 2021년 국가안전법 치하 Victoria Park 에서 매년 열리는 천안문(天安門) 학살 추모 행사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합법 여부를 잘 모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추모 방식에는 다양한 방식이 있다고 밝히면서 과거에는 자신이 공개된 장소에 나가 추모 행사에 참여하였지만 경우에 따라서 나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천안문(天安門) 학살 추모 행사 개최 여부는 합법 여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도하고 – 중화인민공화국을 위해 기도하고 – 1989년 사망한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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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바티칸)과 중화인민공화국

주수인(周守仁, Stephen Chow Sau-yan) 신부는 사실 처음에는 부름을 느끼지 않아 취임을 거부했지만 교황 프란치스코의 편지에 흔들렸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또한 그는 자신의 홍콩 천주교구장 임명이 중화인민공화국 정부의 승인을 받은 것인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하면서 교황청(바티칸)과 중화인민공화국 사이의 관계지 자신의 소관이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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