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부활절(復活節) 연휴는 청명절(清明節)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둘다 고인을 추모한다는 것에는 다름이 없다. 서양의 부활절은 예수님이 무덤에서 사라진 것을 기념하는 기간이고, 동양의 청명절은 조상의 무덤에서 봄 기운을 받아 새로이 한 해 농사를 시작하는 기간이다.

부활절(復活節) 예배

2021년 4월 4일 연휴기간의 일요일, 홍콩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완화로 교회 집합이 허용되어 흐린 날씨 가운데도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의 예배가 곳곳에서 열렸다.

공원에서 예배를 드리는 기독교인들

2021년 4월 4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완화로 인해 교회 집합이 허용되어 고인이 된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갔다가 시신이 사라진 것을 기념하는 부활절(復活節) 예배가 곳곳에서 이루어졌다.

청명절(清明節) 성묘

유교 신자들 같이 조상님을 믿는 홍콩인들은 부활절이 아니라 청명절을 센다. 조상님을 숭배하는 홍콩인들은 조상님이 묻혀 있는 묘지에 찾아가 향을 피우거나 제사를 지내는 등 흐린 날씨 가운데서도 분주한 일요일을 보냈다.

조상님의 묘소를 찾는 홍콩인들
무덤 앞에서 추모하는 홍콩인들

2021년 청명절은 일요일과 겹쳐서 지난 주 금요일부터 시작된 홍콩의 부활절 연휴는 월요일까지 계속된다. 올해 홍콩의 부활절 기간은 연휴 직전 카톨릭의 위선을 지적한 홍콩 진일군(陳日君, Joseph Zen) 추기경의 기고문으로 어느 해보다 종교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