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여러 명이 함께 움직이는 단체 여행이나, 대중교통 이용이 부담스러운 어르신을 동반한 가족 여행이라면 홍콩에서도 전세 차량 서비스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최대 6인이 탑승할 수 있는 7인승 럭셔리 MPV(다목적차량)를 기사와 함께 시간 단위로 빌리는 서비스로, 여행 플랫폼 클룩(Klook)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이용후기 15건을 바탕으로 한 평점은 5점 만점에 4.9점으로 높은 편이다.

택시·우버와 다른 점은 ‘거리’가 아닌 ‘시간’ 계산

일반적인 택시나 우버는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의 거리와 소요 시간에 따라 요금이 매겨진다. 반면 이 서비스는 5시간 또는 10시간 단위로 차량과 기사를 통째로 대절하는 방식이다. 정해진 시간 안에서는 여러 목적지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어, 하루에 여러 곳을 둘러보는 일정이나 쇼핑, 식사, 관광을 넘나드는 자유 일정에 적합하다. 란타우섬 남부 지역을 포함한 코스도 별도 요금제로 마련돼 있어, 시내를 벗어난 일정도 소화할 수 있다.

최대 6인, 수하물은 4개까지

차량은 7인승이지만 실제 탑승 인원은 기사를 제외하고 최대 6인까지다. 수하물, 핸드백, 백팩, 유모차를 합쳐 4개까지 실을 수 있으며, 휠체어는 수하물 2개로 계산된다. 요청 시 유아용 카시트도 이용할 수 있어(개당 HKD 100 별도),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도 이용하기 무리가 없다.

예약은 최소 18시간 전, 출발 전날 저녁 6시까지

이 서비스는 출발 전날 오후 6시(홍콩 시간 기준)까지 예약을 완료해야 하며, 최소 18시간 전 예약이 원칙이다. 예약이 확정되면 내용 수정은 불가능하고, 이용 시점 48시간 전까지만 취소할 수 있다. 출발 전날에는 담당 직원이 연락해 픽업 시간과 차량 정보를 안내하므로, 휴대폰을 켜두거나 와이파이에 연결해두는 것이 좋다.

심야·명절 시즌엔 할증, 태풍 8호 이상엔 서비스 중단

밤 11시 30분부터 새벽 6시 30분 사이에는 야간 서비스 요금 HKD 500이 추가되며, 춘절 연휴나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등 특정 성수기에는 HKD 1,500의 특별 서비스 요금이 별도로 부과된다. 지정된 시간을 초과하면 시간당 HKD 550의 초과 요금이 발생하며, 추가 요금은 모두 현금으로 기사에게 직접 지불하는 방식이다. 터널이나 주차 비용도 요금에 포함되지 않아 실비로 정산해야 한다. 태풍 3호 이하나 적색 폭우 경보 시에는 다소 지연되더라도 운행이 유지되지만, 태풍 8호 이상이나 흑색 폭우 경보가 발효되면 안전을 이유로 서비스가 즉시 중단되며, 이 경우 픽업 일정은 별도로 재안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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