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이기자 기자 = 홍콩 특별행정구(HKSAR) 정부가 오늘 29일(월) 2026년 행정장관 시정연설(Policy Address)에 대한 공개 여론 수렴 절차를 공식 개시했다.

존 리(이가초, 李家超, John Lee Ka-chiu) 행정장관은 이날 오전 공개된 홍보 영상을 통해 홍콩-선전 서부 철도 연결, 임시 공공주택, 차량 호출 서비스 규제, 홍콩 한의원 설립 등 주요 정책을 시민들에게 직접 소개하며 여론 수렴 시작을 알렸다.

리 장관은 “저는 ‘성과 중심’ 접근 방식으로 팀을 이끌고 개혁을 추진하면서 정책이 실질적으로 이행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 4년간 경제 성장과 민생 개선 면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 모두가 발전의 혜택을 공유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콩 첫 5개년 계획과 연계

정부는 현재 홍콩 최초의 5개년 계획 수립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리 장관은 “5개년 계획은 홍콩의 향후 5년간 경제·사회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전략적 지침 문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시정연설은 이 계획의 요구와 방향에 호응하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이행 현황을 보고하며, 현실 여건에 맞는 정책 조치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홍콩은 ‘일국양제(一國兩制)’ 원칙 아래 강력한 중국 본토의 지지와 세계적 연결성이라는 독보적인 장점을 계속해서 활용해 나갈 것”이라면서 국제 금융·해운·무역 중심지로서의 위상 공고화, 국제 혁신·기술 허브로의 전환 가속화, 고급 인재 유치, 국가 제15차 5개년 계획 기회 선점 등을 주요 방향으로 제시했다.

다양한 채널 통해 시민 참여 가능

여론 수렴 기간 동안 리 장관을 비롯한 주요 관리들은 온라인 및 대면 자문 회의에 참석하고, 산업계 대표, 지역 단체, 정당, 일반 시민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6월 29일부터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리 장관은 시민들에게 “2026년 시정연설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나눠 달라”며 “우리 팀은 제출된 의견을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함께 홍콩의 더 밝은 미래를 써 나가자”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참고: John Lee calls for public input as consultation for 2026 Policy Address kicks 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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