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오늘(19일)은 홍콩의 법정 공휴일인 중양절(重陽節, Chung Yeung Festival)의 대체 휴일이다.
올해 중양절은 음력 9월 9일인 10월 18일(일요일)에 해당해, 홍콩 정부는 다음 날인 19일(월요일)을 대체 공휴일로 지정했다. 홍콩 정부는 중양절이 일요일과 겹치는 경우 그 다음 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도록 하고 있다.
중양절은 중국 전통 문화권에서 중요한 명절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음력 9월 9일에 해당하는 이날은 ‘중구일(重九日)’이라고도 불리며, 양(陽)을 상징하는 숫자 9가 두 번 겹친다는 의미에서 ‘중양절(重陽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중양절의 기원은 고대 중국의 음양사상과 주역(周易) 문화에서 찾을 수 있다. 전통적으로 사람들은 액운을 피하고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높은 산에 오르거나 국화꽃을 감상하고 국화주를 마셨다. 오늘날에도 가족과 함께 산행을 즐기는 풍습이 이어지고 있으며, 조상의 묘를 찾아 성묘하는 날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홍콩에서는 청명절과 함께 대표적인 성묘 명절로 여겨진다. 이날 많은 시민들이 조상을 추모하기 위해 묘지를 방문하며, 일부 산지와 공공묘지 주변에는 평소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기도 한다.
이번 대체 공휴일로 홍콩 정부 부처와 다수의 공공기관은 휴무한다. 은행과 일부 기업 사무실도 휴무 또는 단축 운영에 들어갈 수 있어 방문 전 확인이 권장된다.
한국 국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도 이날 휴무한다. 총영사관은 여권, 공증, 가족관계등록, 병역, 비자 관련 민원 업무를 19일 하루 중단한다고 안내했다. 관련 업무가 필요한 경우 다음 근무일 이후 방문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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