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The Met)이 소장한 세계적인 주얼리 걸작들이 홍콩에서 관람객들을 만나고 있다.
홍콩고궁박물관(Hong Kong Palace Museum)은 오는 10월 19일까지 특별전 ‘세계 주얼리의 보물: 신체의 변신(Treasures of Global Jewellery from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The Body Transformed)’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홍콩고궁박물관이 공동 주최하는 국제 특별전으로, 세계 각지에서 수집된 약 200점의 주얼리와 장신구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인류가 동굴벽화를 그리기 이전부터 사용해온 가장 오래된 예술 형식 가운데 하나인 장신구 문화를 조명한다. 관람객들은 장신구가 단순한 장식품을 넘어 인간의 신체와 정체성, 사회적 지위, 문화적 가치관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발전해 온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특별전에는 기원전 2천년대부터 21세기에 이르는 약 4,000년의 역사를 담은 작품들이 전시된다. 고대 이집트의 황금 샌들 유물, 콜롬비아 황금 머리장식, 인도의 결혼 목걸이, 프랑스 아르누보 거장 르네 랄리크(René Lalique)의 목걸이 작품, 미국의 다이아몬드·진주 하이주얼리 등 다채로운 문화권의 대표 장신구들이 포함됐다.
특히 이번 전시는 아시아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소장품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뉴욕을 대표하는 세계적 문화기관인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약 5,000년에 걸친 세계 예술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매년 수백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글로벌 문화 명소로 알려져 있다.
홍콩고궁박물관은 서구룡문화지구(West Kowloon Cultural District)에 위치한 홍콩의 대표 문화 명소다. 자금성 유물과 중국 문화예술 전시는 물론, 이번 특별전처럼 세계 유수 박물관과 협력한 국제전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홍콩 여행을 계획하는 관광객이라면 이번 특별전을 일정에 포함해 볼 만하다. 빅토리아 하버 인근의 현대적 문화 공간에서 중국 황실 문화와 세계 최고 수준의 예술 전시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람권은 클룩(Klook)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대기 없이 보다 편리하게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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