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미국 교포 프로골퍼 김하진(Anthony Kim)이 오는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홍콩 판링(Fanling) 홍콩 골프 클럽(Hong Kong Golf Club)에서 열리는 ‘링크 홍콩 오픈 2026(Link Hong Kong Open 2026)’ 출전을 공식 발표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최근 발표한 출전자 명단을 통해 김하진과 함께 전 세계 정상급 선수인 리 웨스트우드(Lee Westwood), 폴 케이시(Paul Casey) 등이 올해 대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아시안 투어의 대표 대회로 꼽히는 홍콩 오픈은 1959년 창설된 아시아 최고(最古) 수준의 프로 골프 대회 가운데 하나다. 홍콩 골프 클럽에서 60년 이상 같은 장소에서 개최돼 온 역사적인 대회로, 미국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함께 동일 코스에서 장기간 이어져 온 세계적인 골프 이벤트로 평가받는다.
김하진은 2000년대 후반 PGA 투어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 중 한 명으로 활약했으나 부상으로 인해 오랜 공백기를 가졌다. 이후 2024년 프로 무대에 복귀했으며, 올해 2월 LIV 골프 애들레이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성공적인 재기를 알렸다. 이는 김하진의 LIV 골프 첫 우승이자 개인 통산 4승째로 기록됐다.
김하진은 대회 조직위원회를 통해 “지난해 링크 홍콩 오픈에서 4라운드를 치르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올해는 나에게 놀라운 시즌이었다. 다시 풀타임 선수로 뛰게 된 것에 감사하며, 홍콩 팬들과 다시 만나 응원에 보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데일리홍콩은 앞서 김하진의 HSBC LIV 골프 홍콩 2026 출전 소식과 LIV 골프 애들레이드 우승, 홍콩 대회 출전 소식 등을 보도한 바 있다. 특히 올해 2월 애들레이드 우승 이후 처음 맞는 홍콩 오픈 출전이어서 현지 골프 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로 65회를 맞는 링크 홍콩 오픈 2026은 총상금 미화 200만 달러 규모로 열린다. 우승자에게는 2027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권과 디 오픈(The Open) 예선 시리즈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한편, 대회는 오는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아시안 투어 선수들과 초청 선수 등 총 138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예선 통과 기준은 36홀 종료 후 상위 65명(동타 포함)이다.
(공식 웹사이트 참고: https://thehongkongo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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