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 금융관리국(HKMA)은 2026년 9월 말 기준 외환보유고(외환보유액)가 미화 4,33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지난 7일 발표했다.
홍콩 금융관리국에 따르면 9월 말 공식 외환보유액은 4,330억 달러로, 8월 말 4,428억 달러보다 줄었다. 부속 자료 수치로 계산하면 한 달 사이 약 98억 달러가 감소한 것이다. 8월 말 수치는 이번 발표에서 기존 4,429억 달러에서 4,428억 달러로 소폭 수정됐다.
9월 말과 8월 말 기준 모두 미결제 외환계약(Unsettled Foreign Exchange Contracts)은 없었으며, 이에 따라 미결제 외환계약을 포함한 외환보유액도 각각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융관리국은 현재 외환보유액 규모가 홍콩 내 통화발행량의 5배 이상이며, 홍콩달러 M3(광의 통화)의 약 35%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발표에서는 M3 대비 비중이 약 37%였다.
부속 자료를 보면 홍콩의 외환보유액은 2025년 4월 4,102억 달러까지 감소한 뒤 등락을 거치며 회복세를 보였다. 2025년 5월 4,311억 달러로 반등한 데 이어 2026년에는 1월 4,356억 달러, 2월 4,393억 달러, 4월 4,421억 달러, 6월 4,459억 달러, 7월 4,479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8월(4,428억 달러)과 9월(4,330억 달러)에는 두 달 연속 줄었으며, 9월 말 수치는 3월 말(4,308억 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편 금융관리국은 이번 발표와 함께 2027년 외환보유액 발표 일정도 공개했다. 2027년 1월분은 2월 5일, 12월분은 2028년 1월 7일에 발표되는 등 대부분 매월 5~7일 사이에 공개된다.
(참고: Hong Kong’s Latest Foreign Currency Reserve Assets Figures Relea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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