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홍콩 부동산 시장의 9월 매매 거래 건수가 전년보다 감소한 가운데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토지등록처(Land Registry)가 5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6년 9월 등록을 위해 접수된 전체 건물 매매계약은 6,43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8월보다 11.6% 증가했지만, 지난해 9월과 비교하면 6.3% 감소한 수치다.

전체 부동산 매매계약의 거래액은 535억 홍콩달러로 전월보다 20.1%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0.01% 증가해 사실상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주거용 부동산 거래는 4,761건​으로 전월보다 18.5%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15.6% 감소했다. 주거용 부동산 매매계약의 총 거래액은 468억 홍콩달러로 전월보다 29.3% 늘었으나,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0.9% 감소​했다.

토지등록처는 최근 12개월간의 거래를 기준으로 한 9월 전체 부동산 매매계약 월평균이 7,682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8월의 12개월 이동평균보다 0.5% 낮지만, 지난해 9월의 12개월 이동평균보다는 20.6% 높은 수준이다.

토지등록처는 등기 서류가 실제 거래 후 최대 30일까지 제출될 수 있기 때문에 월별 통계가 일반적으로 이전 달에 이뤄진 부동산 거래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9월 한 달 동안 일반인이 토지등록부를 검색한 건수는 463,03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8월보다 73.5% 감소했지만 지난해 9월보다는 15.4% 증가했다. 해당 통계에는 토지등록처 창구와 셀프서비스 단말기, 온라인 통합등록정보시스템을 통한 검색이 포함된다.

이번 통계에서는 전월 대비 거래량과 거래액이 모두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체 및 주거용 거래 건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거래액은 전체 부동산 기준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하면서 최근 홍콩 부동산 시장의 거래 흐름이 거래 건수와 거래 규모에서 서로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을 나타냈다.

(출처: Land Registry releases statistics for Sept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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