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의 어머니이자 모델·영양학자인 메이 머스크(Maye Musk·76)가 홍콩에서 열린 푸르덴셜(Prudential, 保誠) 포럼에 참석해 “자녀가 원하는 대로 하게 두라”는 육아 철학을 밝혔다.
홍콩 영문매체 더 스탠다드(The Standard)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수백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타이거맘식 육아와 자녀 교육을 주제로 열렸다. 메이 머스크는 현장에서 유머를 섞어 가며 전통적인 타이거맘 방식과 거리를 두는 자신의 교육관을 소개했다.
“A 학점 요구 안 해…규칙도 없었다”
메이 머스크는 자녀들에게 올 A 성적을 요구하거나 엄격한 규칙을 강요한 적이 없다고 밝히면서 “마음대로 해도 된다. 살아 있으라. 세상을 탐험하라”는 취지로 아이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하도록 놔두라고 강조했다.
그녀가 원했던 것은 흠 없는 ‘트로피’ 같은 자녀가 아니라 호기심 많고 자유롭게 세상을 탐험하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스파르타식 교육과는 정반대의 길이다. 자신 역시 아름다운 사람보다 유머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고, 자녀들도 같은 자유를 누리길 바랐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로켓을 밤새 연구한 다음 날 아침, 정작 원한 것은 스크램블드에그 한 접시였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세상을 바꾸는 아들도 어머니에게는 그저 아침밥을 찾는 아이라는 뜻으로, 성취와 정체성을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다.
리더십에 대한 메이 머스크의 메시지는 짧았다. 친절하고 사려 깊게, 옳은 일을 하라는 것이었다.
(출처: Just let kids live: Maye Musk preaches anti-tiger mom gospel to 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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